469억원 매출 글로벌텍스프리, 2분기 최대 실적

| 이준한 기자

글로벌텍스프리(204620)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종료로 생긴 매출 공백을 코스메틱·백화점 등 다른 환급 카테고리 확대가 메웠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는 20일 다올투자증권 분석을 전하며 글로벌텍스프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2%, 8.2% 늘었다고 보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분석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억원과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와 8.2% 증가했다”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미용성형 환급이 사라진 뒤에도 소비 카테고리가 넓어진 점이 매출 증가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올해부터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이 일몰되면서 글로벌텍스프리는 전년 동기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기저 부담을 안았다. 다올투자증권은 코스메틱·백화점 등 상위 카테고리와 신규 카테고리 확대가 이 부담을 넘어섰고, 기저를 제외한 실질 매출 증가율은 연결 기준 41.8%였다고 분석했다.

택스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사후면세점 등에서 물품을 산 뒤 부가가치세 등을 돌려받는 절차다. 환급 대행 사업자는 가맹점망과 처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급 절차를 중개하고, 관광객 수와 소비 품목 변화에 따라 처리 물량과 수수료 수익이 달라진다.

수익성은 조정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9%에서 19.3%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미용성형 환급이 건당 환급액이 큰 고마진 부문이었다며, 해당 부문이 매출 비중 19%로 이익 비중 26%를 담당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를 영업 효율 저하가 아니라 고마진 부문 소멸에 따른 마진 조정으로 봤다.

방한 관광객 증가도 실적 배경으로 제시됐다.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 방한 외국인이 596만7000명 수준이었고, 이 가운데 중국이 178만7000명으로 증가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중국 인바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국내 매출에서 중국 비중도 전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28일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누적 107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방한 외국인은 199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3.1% 늘었고, 중국이 65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방한객 회복은 글로벌텍스프리의 택스리펀드 처리 물량과 연결되는 변수다. 특히 인당 환급액이 높은 국적의 트래픽이 늘면 고정비 성격의 가맹점 인프라와 처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환급 대행 사업의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경제가 20일 전한 다올투자증권 분석에서 중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가 올 하반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당 환급액을 나타내는 구매력 지수가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 흐름을 보인 점도 하반기 레버리지 발생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봤다.

재무 구조도 보고서의 주요 항목으로 제시됐다. 다올투자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가 2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495억원을 보유했고 차입금이 없어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43%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도 지난해 말 결손 상태에서 올해 상반기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주주환원 여부와 실적 흐름은 방한 관광객 구성, 인당 환급액, 카테고리별 소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증 출처: 한국경제 원문, DART 글로벌텍스프리 정기공시,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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