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0원 골프존홀딩스, 공개매수가 19.3% 웃돌았다

| 이준한 기자

골프존홀딩스 주가가 최대주주 측의 2차 공개매수가를 웃돌면서 공개매수 가격 조건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날 종가 7990원은 공개매수가 6700원보다 19.3% 높았다.

한국경제는 20일 골프존홀딩스가 전 거래일보다 1.75% 내린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종가는 7990원이었고, 장중 고가는 833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고가 8330원은 2차 공개매수가보다 24.3% 높은 가격이다. 공개매수 발표 직전인 6월 26일 종가 4255원과 비교하면 전날 종가는 87.8% 오른 수준이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6월 29일 공개매수신고서에서 골프존홀딩스 보통주 1548만5020주를 주당 67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36.15%다.

공개매수 목적은 상장폐지다. 공개매수자는 골프존홀딩스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완전자회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신고서에 담았다.

당시 6700원은 6월 26일 종가보다 57.5% 높은 가격이었다. 그러나 공개매수 발표 뒤 주가가 오르면서 처음 제시됐던 프리미엄 구조가 장내 가격보다 낮은 가격 조건으로 바뀌었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결과 공시에서 1차 공개매수로 골프존홀딩스 주식 974만2319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2차 공개매수는 10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차와 같은 주당 6700원이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신고서에서 2차 공개매수 대상이 에스제이투자홀딩스와 특별관계자 보유분을 제외한 주식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내 가격이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추가 지분 확보 규모가 공개매수 성패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공개매수는 일정한 기간과 가격을 정해 불특정 다수 주주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절차다. 상장폐지를 전제로 한 공개매수에서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사이의 가격·절차 공정성이 주요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안에서도 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쟁점이다. 세금과 거래비용을 제외하더라도 7990원에 거래된 주식을 6700원에 넘기면 주당 1290원의 차이가 난다.

장내 가격이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는 공개매수에 응하기보다 시장 매도와 보유를 먼저 비교하게 된다. 공개매수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응모 주식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차가 커질수록 응모율 부담도 커진다.

공개매수 가격과 장내 가격의 괴리가 커진 상황에서 소액주주 보호 논의도 공개매수 절차의 쟁점으로 붙은 셈이다.

현재 확인된 일정상 2차 공개매수 종료일은 9월 2일이다. 공개매수가 조정이나 추가 공개매수 여부는 회사 측의 공식 발표로 확인돼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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