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선급금, 종근당 키오라 신약 후보 권리 확보

| 서도윤 기자

종근당이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키오라(Kiora Pharmaceuticals)의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종근당은 21일 키오라와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국내 개발과 허가, 상업화를 맡고 키오라는 개발·허가 단계별 마일스톤과 국내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키오라는 19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계약에 선급금 100만 달러(약 14억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원화 환산에는 이날 기준 1달러당 1395원을 적용했다.

KIO-301은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을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가 점차 퇴행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이다. 국내 환자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물질은 분자 광스위치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키오라는 KIO-301이 퇴행한 망막세포의 빛 감지 기능을 보완해 시각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키오라 홈페이지에는 망막색소변성증과 관련된 100개 이상의 유전 변이를 가진 환자가 임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KIO-301은 특정 유전자 변이에 제한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라며 "종근당이 축적해 온 안과 분야의 전문성과 임상·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키오라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M. 스트렘(Brian M. Strem) 키오라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으로 KIO-301의 개발 및 상업화 네트워크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종근당과 협력해 KIO-3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키오라는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다. KIO-301 외에도 망막 염증에 의한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KIO-10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종근당이 국내 허가와 상업화 절차를 맡고, 키오라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임상 개발을 조율하는 구조다. 종근당은 국내 허가와 상업화 절차를 맡고, 키오라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임상 개발을 조율한다.

신약 파이프라인 진전과 기술수출, 실적 개선 기대가 제약·바이오주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은 앞서 본지도 전한 바 있다. 다만 신약 후보물질 도입은 곧바로 품목허가나 매출 발생을 뜻하지 않는다. KIO-301은 임상시험과 허가 심사, 상업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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