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Peter Thiel)이 이끄는 틸 매크로(Thiel Macro LLC)가 2분기 말 기준 미국 상장주 8개 종목을 보유했고, 아마존($AMZN)이 최대 보유 종목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보고서에 따르면, 틸 매크로의 6월 30일 기준 보유 주식 평가액은 4억1866만6506달러(약 5799억원)였다. 아마존 보유액은 1억1797만8300달러(약 1634억원)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28.18%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틸 매크로가 8월 14일 제출한 2분기 공시다.
13F는 미국 기관투자가가 분기별로 제출하는 보유 주식 보고서다. 공시 시점의 실시간 매매 내역이 아니라 분기 말 기준 보유 현황을 보여준다.
아마존 다음으로 큰 보유 종목은 비스타에너지(Vista Energy·$VIST)였다. 틸 매크로는 비스타에너지 주식예탁증서 118만9792주를 보유했고, 평가액은 7590만8730달러(약 1051억원)였다. 본지는 앞서 비스타에너지 지분 공시가 장전 주가에 반영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세 번째 보유 종목은 비스트라(Vistra·$VST)로, 37만2755주를 5913만126달러(약 819억원)어치 보유했다. 이어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merican Electric Power·$AEP) 4222만1892달러(약 585억원), DTE에너지(DTE Energy·$DTE) 4029만4247달러(약 558억원), 퍼스트에너지(FirstEnergy·$FE) 3990만1225달러(약 553억원), CMS에너지(CMS Energy·$CMS) 3955만9986달러(약 548억원), X-에너지(X-energy·$XE) 367만2000달러(약 51억원) 순이었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보유액이 에너지·전력 관련 종목에 집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마존을 뺀 7개 종목의 합산 평가액은 3억68만8206달러(약 4165억원)로 전체의 71.82% 수준이다. 오데일리는 이를 에너지·전력·원전 관련 보유분으로 묶어 약 3억100만달러, 전체의 약 71.8%라고 전했다.
다만 13F 보고서는 공시 대상 주식의 보유 현황만 보여준다. 보유 목적, 매수 단가, 공시 이후 매매 여부는 해당 문서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공시는 틸 매크로가 2분기 말 어떤 상장주를 들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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