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엔엠, 296억원 세무 부과 취소 통보

| 김하린 기자

오늘이엔엠(192410)이 1104억원 규모 세무 리스크 가운데 1차 부과 처분 약 296억원에 대해 원처분 취소 통보를 받았다. 남은 부과 처분은 2차 약 301억원과 3차 약 507억원 등 약 808억원이다.

오늘이엔엠은 조세심판원 재조사 결정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2019~2023년 귀속분 부가가치세 1차 부과 처분 약 296억원이 재조사 결과 취소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세무당국과 다투는 세 차례 부과 처분 가운데 첫 취소 사례다.

세무당국은 지난해 오늘이엔엠의 2018~2023년 여행사업 매출·매입 거래를 두고 부가가치세와 가산세 등을 세 차례 부과했다. 부과 규모는 1차 약 296억원, 2차 약 301억원, 3차 약 507억원으로 총 1104억원이다.

쟁점은 여행사업 매출·매입 거래의 성격이다. 회사는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과 행정소송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취소 처분은 조세심판원 재조사 결정에 따른 후속 절차에서 나온 결과다.

오늘이엔엠은 반기보고서에서 세무조사 관련 충당부채를 약 541억원으로 기재했다. 회사는 반기보고서에 조세심판원 결정에 따른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재했다.

남은 세무 리스크는 약 808억원이다. 남대문세무서가 부과한 2차 약 301억원은 행정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고, 영등포세무서가 부과한 3차 약 507억원은 조세심판원 재조사 결정 대상에 포함됐다.

오늘이엔엠은 앞서 세무 부과 처분의 집행정지도 법원에서 받아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8월 1차 296억원 부과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올해 2월에는 2차 301억원과 3차 507억원 부과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받아들였다.

집행정지는 본안 판단 전까지 과세 처분의 강제집행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절차다. 처분 자체가 최종 취소됐다는 뜻은 아니며, 본안 소송이나 조세심판 절차의 판단은 별도로 진행된다.

오늘이엔엠 경영진은 “이번 재조사를 통한 1차 조사4국의 취소 처분은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세무 리스크를 털어내는 가장 결정적인 첫 단추”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 기대와 별개로 2차·3차 부과분은 각각 별도 절차에서 판단될 사안이다.

이번 사안은 재무제표에 반영된 충당부채와도 연결된다. 세무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회계처리에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남은 부과분의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추가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

오늘이엔엠은 1997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기지국·인빌딩 안테나와 글로벌 아이게이밍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앞서 KT와 74억여원 규모의 옥외·이동통신용 기지국 안테나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2차 부과분은 행정소송, 3차 부과분은 재조사 결과 통지가 다음 확인 대상이다. 남은 절차의 결과에 따라 회사가 반영한 충당부채 규모와 실제 납부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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