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 5천만달러 조달 협상, 9월 말 목표 제시

| 김미래 기자

니카 파마슈티컬스(Nika Pharmaceuticals·$NIKA)가 최대 5,000만 달러(약 692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놓고 해외 투자자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 시한은 9월 30일이다.

니카는 25일 글로브뉴스와이어 배포 발표문에서 태국, 일본, 스위스, 룩셈부르크, 미국, 불가리아, 아랍에미리트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자 다수가 직접 접촉해 왔다고 설명했다.

디미타르 사보프(Dimitar Savov) 니카 최고경영자는 “니카에 가장 적합한 투자자와 파트너를 고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잠재 거래의 기술적 세부사항 논의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30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자금조달 거래를 마무리해 니카 투자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자금 확보가 아니라 협상 진행이다. 니카는 투자 구조, 투자자별 조건, 지분 희석 여부, 실제 납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자금이 들어오면 제약 제조시설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술 설계와 장비 선정이 끝났다고 밝혔다. 제조시설 착공과 생산 개시는 자금 유입을 전제로 한 계획이다.

니카는 식이보충제와 항바이러스 의약품 개발·유통을 내세우는 미국 콜로라도 법인이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사보프가 사장, 최고경영자, 최고재무책임자, 이사로 기재돼 있다.

회사는 HIV/AIDS, B형·C형 간염, 류머티즘 관절염, 암, 당뇨 등 면역 관련 질환 치료제를 사업 영역으로 소개한다. 다만 최근 공시상 매출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자금조달 논의는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니카는 3월 MD 글로벌 파트너스(MD Global Partners LLC)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자본 조달, 성장 전략, 잠재 거래 실사 지원이 포함됐다. 6월 업데이트에서도 니카는 유럽과 미국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며 일부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재무 공시는 회사 발표와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026년 6월 30일 기준 10-Q에서 니카는 누적적자 903만7,063달러(약 125억원), 매출 0달러를 적시했다.

같은 문서는 회사가 지금까지 수입을 내지 못했고,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자금조달 성사 여부가 회사 운영에 중요한 조건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운영자금도 제한적이다. 10-Q에서 니카는 2026년 상반기 관련자로부터 2만2,000달러(약 3,043만원)의 차입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매출이 없고 운영비 지급을 위해 무이자 관련자 차입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8월 10일 제출된 10-Q에는 재무제표 발행일까지 중요한 후속 사건이 없다는 문구도 담겼다.

공시 통제 문제도 남아 있다. 니카 경영진은 6월 30일 종료 분기 기준 공시 통제와 절차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잠재적 중요 취약점으로 감사위원회 부재와 직무 분리 부족을 제시했다.

OTCQB는 미국 장외시장 내 거래 등급 중 하나다. 본지는 앞서 OTCQB가 초기 성장 기업과 개발 단계 기업을 위한 장외시장이며, 주요 거래소 상장이나 사업 성과 확정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사안은 미국 장외시장 종목의 자금조달 발표를 읽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니카는 9월 30일을 목표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25일 발표 기준 거래 체결 사실은 별도 공시로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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