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탈파이낸셜 43.5% 하락, 로펌 조사

| 서지우 기자

코스탈파이낸셜(Coastal Financial·$CCB)이 2분기 순손실 발표 뒤 주가가 하루 43.5% 하락하며 미국 로펌의 잠재적 증권법 위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카플란폭스킬스하이머(Kaplan Fox & Kilsheimer LLP)는 한국시간 27일 0시10분 배포문에서 코스탈파이낸셜 투자자를 상대로 잠재적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투자자 제보와 손실 사례를 모으는 단계로, 법원이 회사 책임을 인정했거나 규제기관 제재가 내려졌다는 뜻은 아니다.

쟁점은 코스탈파이낸셜이 7월 3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이다. 회사는 6월 30일 종료 분기 순손실이 4210만 달러(약 582억원), 희석주당 손실이 2.76달러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에는 순이익 1200만 달러(약 166억원), 희석주당 이익 0.78달러를 기록했다. 한 분기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

코스탈파이낸셜은 손실의 주된 이유로 단일 CCBX 파트너 관계와 관련한 6880만 달러(약 951억원) 규모 신용비용을 들었다. 회사 실적 발표 자료에는 이 비용이 대손충당금 2280만 달러(약 315억원)와 신용보강자산 평가조정 4600만 달러(약 636억원)로 구성됐다고 적시됐다.

CCBX는 코스탈파이낸셜 산하 코스탈커뮤니티뱅크가 운영하는 서비스형 은행(BaaS) 부문이다. BaaS는 비은행 기업이 은행 인프라를 활용해 계좌, 결제, 카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이번 손실은 CCBX 부문 내 한 파트너 관계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설명됐다. 로펌 공지는 이 실적 발표와 주가 하락을 조사 근거로 제시했다.

에릭 스프링크(Eric Sprink) 코스탈파이낸셜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이번 사안은 한 파트너에 국한된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광범위한 파트너 포트폴리오나 BaaS 모델에 대한 회사의 관점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핵심 사업의 성과와 별개로 특정 파트너 관계에 대한 회수 가능성을 평가해 비용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단일 파트너 비용이 분기 손익 전체를 적자로 돌린 만큼 BaaS 파트너 관리 리스크가 부각됐다.

주가 반응은 컸다. 코스탈파이낸셜 주가는 7월 30일 전 거래일보다 30.75달러(약 4만2533원), 43.5% 하락해 39.91달러(약 5만5195원)에 마감했다.

같은 분기 총 BaaS 프로그램 수수료 수입은 1200만 달러(약 166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110만 달러(약 15억원), 10.3% 늘었다. 6월 30일 기준 회사 보통주 기본자본비율(CET1)은 10.86%, 총위험가중자본비율은 13.30%로 제시됐다.

투자자 대상 로펌 공지는 미국 상장사 실적 악화나 주가 급락 뒤 자주 이어지는 절차다. 본지도 앞서 법무법인의 투자자 대상 조사 공지는 공식 조사나 소송 제기와 다르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사안은 미국 상장 금융사의 실적 악화와 BaaS 파트너 리스크가 투자자 법률 조사 공지로 이어진 사례다. 현재 확인된 절차는 로펌의 투자자 조사 공지와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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