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 엑셀에너지서 충전 허브 3대 추가 수주

| 강이안 기자

엑소스(Xos·$XOS)가 미국 전력회사 엑셀에너지(Xcel Energy·$XEL)로부터 이동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Xos Hub’ 3대를 추가 수주했다. 2024년 첫 도입 이후 나온 후속 발주로, 콜로라도 내 차량 충전과 공사 구간 임시 충전에 투입된다.

엑소스는 26일 배포문에서 엑셀에너지가 Xos Hub 이동형 에너지저장·충전 시스템 3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밝혔다. 두 대는 콜로라도 아바다와 그랜드정션 서비스센터에서 엑셀에너지의 전기차 플릿 충전에 쓰인다.

나머지 한 대는 덴버 지역 송전망 공사로 자택 충전이 어려운 고객에게 임시 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데 배치된다. 전력망 공사나 상업용 차량 운행처럼 고정형 충전 설비를 바로 갖추기 어려운 현장을 겨냥한 활용 사례다.

이번 주문은 완전한 신규 고객 확보가 아니라 기존 고객의 증설 성격이다. 엑소스는 엑셀에너지가 2024년 Hub 2대를 처음 도입했고, 콜로라도에서 운영된 유닛이 지금까지 약 3만3000kWh의 충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엑소스는 2024년 엑셀에너지에 Hub 2대를 판매해 약 50만 달러(약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연차보고서에는 엑셀에너지와 듀크에너지, 플로리다파워앤라이트 등이 Hub 고객으로 적혔다.

Hub는 이동형 에너지저장 장치와 DC 급속충전 기능을 결합한 장비다. 전력망 연결이나 영구 충전소 구축이 늦어지는 현장에서 임시 또는 보조 인프라로 쓰일 수 있다.

엑소스는 각 Hub가 영구 설비 업그레이드 없이 ‘며칠’ 안에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DC 충전 서비스 설치와 설정에는 6~18개월이 걸린다는 회사 측 비교도 제시됐다.

회사는 비수기 전력망 충전을 활용하면 일부 용도에서 표준 DC 급속충전기 대비 전기요금을 최대 40%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며칠 내 가동’, ‘6~18개월’, ‘최대 40%’는 모두 엑소스의 설명이다.

지오다노 소르도니(Giordano Sordoni) 엑소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엑셀에너지와의 관계는 초기 배치에서 지속적인 협력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기존 고객의 추가 발주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로버트 케니(Robert Kenney) 엑셀에너지 콜로라도 사장은 “추가 Xos Hub 이동형 충전 시스템은 성장하는 전기차 플릿 운행을 돕고, 전력망 개선 프로젝트 기간 고객에게 유연한 충전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에너지는 플릿 운영과 고객 임시 충전이라는 두 용도를 함께 제시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충전기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력망 여유, 설치 허가, 부지 확보, 운영·정산 체계가 함께 맞물려야 해 상업용 차량과 유틸리티 현장에서는 임시 전력·충전 솔루션 수요가 생긴다.

엑소스는 올해 Hub 제품군도 넓혔다. 회사는 1월 Hub 라인업을 210kWh, 420kWh, 630kWh 세 종류로 확장했고, 8월에는 Xos Hub가 UL 2202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6월에는 2.5MWh급 Power Hub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용 에너지저장 제품도 제시했다. 이번 엑셀에너지 주문은 그보다 앞서 이어져 온 이동형 충전 사업 축의 후속 사례로 볼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엑소스 주가가 26일 장중 2.27% 올랐고,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8%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주문 소식인 만큼 실제 인도 시점과 매출 인식, 현장별 사용량 확대 여부는 이후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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