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214450)가 리쥬란 의료기기 수출과 화장품 해외 매출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 상향 평가를 받았다.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렸다.
상상인증권은 27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새 목표주가 61만원을 제시했다. 26일 종가 44만2000원과 비교하면 증권사가 산정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8%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연초 56만원대에서 6월 중순 25만원대까지 내려간 뒤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주가 방향을 단정한 판단이 아니라 증권사 보고서에 담긴 실적 추정과 사업 전망 조정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국내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수출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의료기기 리쥬란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 둔화를 수출 확대가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도 새 성장축으로 봤다. 그는 “국내에서도 리쥬란 화장품의 고성장이 이어지겠지만, 시장이 큰 해외 시장에서 성장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의료기기보다 다소 낮아 전체 영업이익률이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수출 중심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 영업이익 절대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을 보고서에 담았다.
파마리서치가 앞서 공개한 실적도 이 같은 분석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7일 보도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24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428억원으로 47% 늘었고, 화장품 수출은 92% 증가했다.
2분기 실적에서도 화장품 수출 증가가 확인됐다. 파마리서치는 7일 보도자료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7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436억원이었고, 화장품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24%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회사가 밝힌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967억원,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이다.
파마리서치는 보도자료에서 의료기기 수출 지역과 화장품 유통 채널 확대 내용을 설명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늘었고, 화장품 부문에서는 동남아 온라인 채널과 미국 주요 유통 채널 판매 확대가 실적에 반영됐다.
국내 화장품 관련 종목에서는 실적과 해외 매출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보고서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를 앞선 흐름과 별도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일부 화장품 기업에서 목표주가 상향 평가가 나온 사례를 보도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분석과 가정을 반영한 수치다. 실제 주가 흐름은 리쥬란 수출 지속성, 화장품 해외 채널 매출, 영업이익률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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