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윌리엄스 목표가 103달러 제시

| 김하린 기자

윌리엄스 컴퍼니스(Williams Companies·$WMB)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에너지 인프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목표주가 103달러는 전날 종가 대비 약 45%의 분석상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씨엔비씨(CNBC)는 한국시간 27일 로버트 카드(Robert Kad) 모건스탠리 연구원이 윌리엄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103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카드 연구원은 "윌리엄스는 위험 조정 수익률 관점에서 AI 인프라 확장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공급과 천연가스 인프라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윌리엄스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부문에서 약 20%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속해서 낼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이번 분석의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고, 미국에서는 전력망과 발전 연료, 송전 인프라가 AI 투자 논의의 핵심 변수로 함께 다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7월 28일 ‘AI 인프라 주식의 기회’ 보고서에서 7월 24일 기준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한 달간 평균 약 7% 하락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AI 지출 규모와 수익성을 더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윌리엄스 주가도 최근 3개월간 약 7% 내렸다. 빅테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면서 AI 관련주 전반에 조정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 연구원은 "윌리엄스가 추진 중인 성장 투자의 변곡점과 가치를 시장이 여전히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프로젝트 발표 가능성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다만 이번 평가는 증권사 리포트에 근거한 종목 분석이다. 목표주가와 상승 여력은 모건스탠리의 분석상 수치이며, 실제 주가 흐름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AI 인프라 논의는 반도체와 서버에서 전력·장비·입지 문제로 넓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AI 인프라 투자가 전력, 장비, 데이터센터 입지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도 AI와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를 장기 투자 영역으로 다뤄왔다. 앞서 본지는 모건스탠리가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혁신 인프라 자금 조달 지원 계획을 내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미국 AI 투자 흐름이 반도체 종목을 넘어 전력망, 천연가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 번지는 사례로 읽힌다. 다만 크립토 시장과의 직접 연결은 이번 자료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관전 지점은 윌리엄스의 실제 프로젝트 발표 여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에너지 인프라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는 속도다. 현재까지 확인된 수치는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103달러, 전날 종가 대비 약 45%의 분석상 여력,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부문 약 20% ROE 평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