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004490)가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의 한국수출입은행 차입 500억원에 대해 600억원 규모 연대보증을 갱신했다. 보증 기간은 2026년 9월 11일부터 2027년 9월 11일까지다.
세방전지는 28일 공시에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세방리튬배터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차입하는 수출성장자금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무보증금액은 600억원으로, 2025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1조6628억원의 3.6%에 해당한다.
이번 건은 신규 보증 확대보다 기존 보증을 다시 설정하는 성격이 크다. 세방전지는 세방리튬배터리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성장자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을 갱신하는 건이라고 공시에 적었다.
보증은 세방전지 법인 신용에 기반한 연대보증이다. 자회사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모회사가 약정 한도 안에서 상환 책임을 질 수 있는 구조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세방전지의 자회사다. 공시는 세방리튬배터리를 2차전지 모듈과 팩 제조사로 설명하고, 최근 북미 전력용 ESS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SS는 전력 저장장치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배터리 모듈과 팩 사업에서는 고객사 물량, 설비 투자, 운전자금 수요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차입과 보증 한도 관리가 재무 공시의 주요 확인 대상이 된다.
이번 결정 뒤 세방리튬배터리에 대한 채무보증 총 잔액은 1910억원으로 기재됐다. 회사는 이 금액이 채무보증 한도이며 실제 발생한 대출원금에 따라 보증의무를 부담한다고 밝혔다.
채무자별 보증 잔액은 세 곳으로 나뉜다. 우리은행 관련 보증은 360억원이며 기간은 2021년 6월 30일부터 2027년 6월 25일까지다.
한국수출입은행 관련 보증은 600억원이며 기간은 2024년 9월 11일부터 2027년 9월 11일까지다. 삼성SDI 관련 보증은 950억원이며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세방리튬배터리의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3352억원, 부채총계는 2645억원, 자본총계는 707억원이다. 매출액은 3301억원, 당기순손실은 180억원으로 보고됐다.
전년도 세방리튬배터리는 매출액 3334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비슷했지만 손익은 순이익에서 순손실로 돌아선 셈이다.
모회사인 세방전지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2조2428억원, 부채총계는 5801억원, 자본총계는 1조6628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421억원, 영업이익은 1538억원, 당기순이익은 1414억원으로 기재됐다.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공시는 상장사가 계열사나 거래처의 차입에 보증을 제공할 때 투자자에게 재무 부담 가능성을 알리는 장치다. 보증 한도, 자기자본 대비 비율, 채무자 재무상황, 보증 기간이 함께 공시되는 이유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3명이 참석했다. 보증계약의 세부 사항 결정과 실행 권한은 대표이사에게 일임됐으며, 보증은 2026년 9월 11일부터 효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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