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에이아이(340810)가 5회차 전환사채 50억원 가운데 10억원을 만기 전에 취득한다.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이른바 풋옵션 행사에 따른 조치다.
시선에이아이는 8월 31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에서 2025년 9월 29일 사모로 발행한 5회차 전환사채 일부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채의 만기일은 2029년 9월 29일이다.
전체 권면총액은 50억원이다. 이번 취득 대상 권면금액은 10억원이며, 취득 뒤 권면 잔액은 40억원으로 줄어든다.
취득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10억5095만원이다. 지급 예정일은 2026년 9월 29일이며, 취득자금 원천은 보유자금으로 기재됐다.
이자는 사채권자와의 협의를 거쳐 산정됐다. 공시에는 사채 권면총액에 만기보장수익률 분기 단위 연 복리 5.00%를 발행일부터 계산했다고 적혔다.
조기상환청구권은 사채권자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회사에 만기 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면 해당 사채는 만기 전에 회사로 돌아오고, 남은 권면총액도 그만큼 줄어든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채권자는 이자와 원금 상환 권리를 갖는 동시에 주가 등 조건에 따라 보통주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보고일 현재 전환가액은 주당 3044원, 전환비율은 100%다. 전환될 경우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32만8515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2.3%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9월 29일부터 2029년 8월 29일까지다. 이번 취득으로 5회차 전환사채의 잔여 권면총액은 40억원이 된다.
취득한 전환사채의 처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향후 처리계획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공시 제출 시점까지 구체적인 처리 방안은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득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잔여 전환 가능 물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앞서 본지는 전환사채 만기 전 장외매수 사례에서 재매각과 소각이 전환 가능 물량에 미치는 차이를 전한 바 있다.
통상 재매각은 회사가 사들인 전환사채를 다시 외부에 파는 방식이다. 반면 소각은 해당 사채를 없애 향후 전환 가능 물량을 줄이는 절차다.
시선에이아이는 AI 영상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연결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352억원, 부채총계 198억원, 자본총계 15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억원, 영업손실은 113억원, 당기순손실은 153억원으로 공시됐다. 8월 31일 오후 4시 10분 기준 시선에이아이 주가는 3740원으로 전일 대비 70원, 1.91% 올랐다.
이번 공시는 신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존 발행 전환사채 일부를 조기상환 요구에 따라 회사가 되사는 내용이다. 다음 확인 일정은 취득금액 지급 예정일인 2026년 9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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