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50억원 자사주 취득분 전량 소각 추진

| 서도윤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사들인 뒤 취득분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나노엔텍은 1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전날 종가 기준 127만3885주다.

매입은 신탁계약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회사는 약 6개월 동안 자기주식을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소각 시기는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한다.

나노엔텍은 이번 결정의 목적을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로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과 주주친화 경영 확대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생명과학(Life Science, LS)과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s, IV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주주친화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회사가 증권사 등과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자기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계약금액은 매입 재원의 한도 성격을 갖지만, 실제 취득 수량은 계약 기간 중 시장 가격과 매입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하거나 사들인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절차다. 배당처럼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유통 주식 수와 주당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주환원 수단으로 쓰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흐름과 맞물려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같은 환원 정책의 실제 이행 여부가 확인 대상이 돼 왔다. 본지는 앞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밸류업 공시의 검증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에서 확인할 대목은 실제 취득 규모와 소각 이행 시점이다. 회사가 밝힌 취득 기간은 2027년 2월 28일까지이며, 소각 일정은 별도 이사회 결의 이후 확정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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