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자사주 소각, 지어소프트 199만주 줄인다

| 강이안 기자

지어소프트(051160)가 200억1399만5470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199만1782주이며, 소각 뒤 발행주식총수는 1547만4430주에서 1348만2648주로 줄어든다.

지어소프트는 3일 주식소각결정 공시에서 이사회가 기보유 자기주식 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2026년 9월 10일이다.

1주당 가액은 500원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현재 소각 대상 자기주식의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소각은 새로 자기주식을 사들이는 절차가 아니다. 회사가 이미 취득해 보유하던 자기주식을 없애는 방식이다.

회사는 소각할 주식의 취득방법을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적었다. 자기주식 취득 예정기간과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지어소프트는 이번 결정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로 밝혔다.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 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기취득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발행주식총수만 줄이고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보유 자기주식을 장부에서 없애 발행주식 수와 주당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주환원 수단으로 쓰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흐름과 맞물려 자사주 취득과 소각 공시가 이어져 왔다. 본지는 앞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밸류업 공시의 검증대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어소프트도 앞서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공시는 취득 결정이 아니라 보유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별도 절차다.

이사회 결의일은 2026년 9월 3일이다. 공시에는 사외이사 2명이 참석했고 감사도 참석한 것으로 기재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회사는 소각 예정일이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연결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3163억원, 부채총계 908억원, 자본총계 225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71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소각은 배당처럼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다. 다만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소각이 곧바로 주가 상승이나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결정의 실제 효과는 2026년 9월 10일 예정된 소각 이행과 이후 발행주식 수 변동으로 확인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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