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동반 반등, 델 16% 가까이 상승

| 서도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엔비디아(Nvidia, $NVDA)가 AI 투자 기대를 되살리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끊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5.13포인트(0.46%) 오른 7666.60에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5.07포인트(0.56%) 상승한 5만3061.95,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5포인트(0.45%) 오른 2만6217.83을 기록했다.

같은 보도는 이번 반등이 한국시간 3일 새벽 마감된 2일 장에서 3대 지수의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은 흐름이라고 전했다.

상승 흐름의 중심에는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있었다. 델은 연간 매출 전망을 올린 뒤 주가가 16% 가까이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3% 넘게 올랐다.

크립토브리핑은 엔비디아가 3%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도 2.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일부 종목에 그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와 연결된 반도체주 전반으로 강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시 환경은 기술주에 일방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았다. 크립토브리핑은 국채금리와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성장주에 부담이 되는 환경이었다고 보도했다.

금리와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날은 델의 실적과 엔비디아 상승이 금리·유가 부담을 상쇄하는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이 위험자산 심리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기술주와 함께 위험자산군으로 묶여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미국 증시 반등이 곧바로 크립토 가격 상승을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미국 증시를 볼 때 채권·유가·엔비디아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는 시장 해석을 전한 바 있다. 2일 장에서도 엔비디아와 델은 AI 수요를 확인하는 재료가 됐고, 국채 금리와 유가는 상승폭을 제한하는 배경으로 남았다.

이번 반등은 주초 약세 뒤 나온 기술주 중심 회복이었다. 이후 거래일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미 국채 금리, 유가 흐름이 위험자산 선호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지표가 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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