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2만8589주, 아크인베스트가 담았다

| 서도윤 기자

아크인베스트가 미국 4일 거래에서 로빈후드($HOOD) 2만8589주와 3iQ 솔라나 스테이킹 ETF(SOLQ.U) 3392주를 함께 사들였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운용사가 크립토와 핀테크 관련 노출을 동시에 보탠 거래다.

아크인베스트는 거래 공개 자료에서 ARKK를 통해 로빈후드 2만8589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ARKW와 ARKF는 3iQ 솔라나 스테이킹 ETF를 각각 1785주, 1607주 담아 총 3392주를 추가했다.

이번 거래는 솔라나(SOL) 관련 노출을 새로 연 움직임이라기보다 기존 포지션을 보탠 성격에 가깝다. 3iQ는 상품 설명에서 SOLQ.U가 솔라나 가격 움직임과 스테이킹 보상을 추종하는 ETF라고 밝혔다.

3iQ는 2025년 4월 아크인베스트가 이 상품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아크인베스트도 당시 ARKW와 ARKF를 통한 참여 사실을 공지한 바 있다.

로빈후드 매수도 급락장 저점 매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로빈후드 주가는 9월 3일 16.57% 오른 124.72달러로 마감한 뒤 9월 4일 2.09% 내린 122.1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 뒤 일부 되돌림이 나온 자리에서 비중을 더한 셈이다. 다만 아크인베스트의 거래 공개 자료는 매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미 노동통계국은 8월 비농업 고용이 16만2000명 늘고 실업률은 4.1%로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금리 경계가 다시 커졌고 위험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원문이 쓴 시장 붕괴 표현은 실제 지수 낙폭과는 거리가 있다. AP는 미국 4일 마감 기준 S&P500이 0.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5%, 나스닥종합지수가 0.3% 하락했다고 전했다.

고용지표가 투자심리를 누른 것은 맞지만 주요 지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거래를 시장 충격 속 공격적 베팅으로 해석하기에는 확인된 수치가 충분하지 않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거래가 닿는 지점은 로빈후드와 솔라나의 접점이다. 로빈후드는 주식·암호화폐 중개와 토큰화 자산 사업을 함께 다루는 기업이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가 주식·부동산 온체인 확대를 거론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로빈후드가 전통 증권 거래와 블록체인 기반 자산 유통을 함께 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매수는 핀테크와 크립토 인프라 노출을 같이 유지한 사례로 읽힌다.

SOLQ.U는 솔라나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거래와는 구분된다. ETF는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 상품이고, 이 상품은 솔라나 가격과 스테이킹 보상을 함께 반영하는 구조로 설명된다.

아크인베스트의 거래 안내는 특정 기업이나 증권에 대한 매수·매도·보유 권유가 아니라고 명시한다. 이번 거래가 로빈후드나 솔라나 가격에 미칠 영향은 거래 공개 자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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