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이 회사 주식 1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246만5000주, 지분율은 13.87%로 늘었다.
서울옥션은 이 회장이 8월 25일 8만주, 9월 3일 2만주를 각각 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기존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 변경은 아니다.
이번 매수는 앞서 보도된 서울옥션 최대주주 측 보유율 30.71% 상승과 같은 지분 확대 흐름에서 이호재 회장 개인의 추가 매수 내역을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지분 취득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의지와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미술품 경매 시장 회복과 프리미엄 경매 전략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보유 작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작가의 대표작과 블루칩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미술품 경매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경매 진행을 통한 향후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대주주가 회사 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매수와 회사의 경매 전략을 함께 제시한 발언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대형 오프라인 경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고가 작품을 확보해 경매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하반기 대규모 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주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무 안정성 강화 작업도 진행됐다. 서울옥션은 7월 125억원 규모의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전액 조기상환했으며, 회사는 만기 상환 때 발생할 이자 부담을 없애고 부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교환사채는 일정 조건에 따라 발행 회사의 주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거래와 관련해 이호재 회장과 특별관계자 12인의 전체 보유 비율에 미친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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