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1일 새벽 마감한 미국 정규장에서 차임의 거래대금은 약 3억4000만달러(약 4550억원)였다. 차임은 전날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지만, 회사나 애널리스트가 특정 하락 원인을 공식적으로 설명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차임은 앞서 8일 스트라이드 뱅크의 모회사 센트럴 서비스 코퍼레이션을 현금 5억9000만달러(약 7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종결되면 스트라이드 뱅크는 차임의 완전자회사인 차임 뱅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종결될 예정이다.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거래 조건과 인수 효과가 확정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차임은 거래가 종결되면 주당순이익에 즉시 기여하고 1억달러 이상(약 1339억원)의 순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너지는 스폰서 은행 수수료 절감, 대출상품 확대, 자금조달 비용 감소에서 발생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 전망은 회사가 제시한 예상치다. 실제 효과는 규제 승인과 통합 과정, 대출사업 확대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임은 인수 발표와 함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500만달러(약 9440억원)를 제시했다. 조정 EBITDA 전망은 1억1700만~1억2000만달러(약 1567억~1607억원)다.
연간 매출 전망은 27억6000만~27억7000만달러(약 3조6960억~3조7090억원), 조정 EBITDA 전망은 4억8100만~4억8900만달러(약 6441억~6548억원)로 제시됐다.
차임 주가는 9일 스트라이드 뱅크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6.9% 상승했다. 로이터는 이번 거래가 차임의 은행 인가 확보와 대출사업 확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MO캐피털은 차임의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38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다. BMO의 평가는 인수에 따른 시너지와 주당순이익 기여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 발표 다음 거래일에는 차임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이를 차익실현으로 단정할 회사나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S&P500은 0.6%, 나스닥은 0.7%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웃돌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95% 수준까지 올랐다. 다만 이 같은 거시환경과 차임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설명한 회사나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차임은 2026년 2분기 매출 6억7000만달러(약 8966억원), 순이익 2800만달러(약 375억원), 활성 회원 10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개 분기 연속 GAAP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다음 절차는 미국 통화감독청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승인이다. 승인 여부와 거래 종결 시점, 인수 이후 순시너지 실현 여부가 차임 주가의 주요 확인 지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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