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엑스 1000달러 투자금, 3개월 만에 1119.63달러

| 강이안 기자

스페이스엑스(SpaceX·SPCX) 기업공개(IPO)에 1000달러(약 134만3000원)를 투자했다면 9월 11일 종가 기준 약 1119.63달러(약 150만4000원)가 된 것으로 계산됐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약 12%다.

스페이스엑스는 6월 11일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약 18만1305원)로 확정했다. 회사는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를 공모한다고 IPO 가격 발표문에서 밝혔다.

주식은 6월 12일부터 나스닥에서 SPCX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서도 같은 거래 개시 사실을 확인했다.

1000달러로 공모가에 약 7.4074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하면 9월 11일 종가 151.15달러를 적용한 평가액은 1119.63달러다. 해당 종가는 SPCX 과거 주가 자료에 집계된 수치다.

이 계산은 IPO 배정 물량을 전액 받고 중간에 매매하지 않았다는 가정에 따른다. 수수료와 세금, 환율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다.

상장 직후 주가는 225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공모가와 가까운 수준까지 내려왔다. 9월 11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16.15달러 높지만 상장 초기 고점보다는 낮다.

스페이스엑스 IPO는 약 750억달러(약 100조7250억원)를 조달하며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달러(약 2377조1100억원)였다.

공모가는 기업이 IPO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는 기준 가격이다. 상장 뒤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는 매수·매도 주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공모가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실적에서는 매출 증가와 비용 확대가 함께 나타났다. 6월 30일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은 78억1400만달러(약 10조494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5.8%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35억4800만달러(약 4조765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이 늘었지만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도 동시에 확대된 셈이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101.2% 증가했다. 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국제시장 확대와 저가 요금제 도입 영향으로 22.4% 감소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엑스의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가입자 수가 늘어도 요금제 구성이나 지역별 매출 비중에 따라 가입자 1명당 평균 매출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관련 Reddit 게시물에서는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와 스타링크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과 상장 당시 기업가치 및 대규모 투자 부담을 지적하는 의견이 함께 나타났다.

이 같은 반응은 개별 이용자의 의견으로, 공식 투자 의견이나 시장 전체의 판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적 증가만으로 사업 수익성 개선을 단정하기도 어렵다.

스페이스엑스 IPO를 둘러싼 기업가치와 기대수익 논쟁은 앞서 웨스트엔드캐피털이 공모 참여를 거부한 배경에서도 제기됐다. 이번 주가 계산은 특정 시점의 종가와 공모가를 비교한 결과이며 향후 주가 방향을 의미하지 않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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