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펑 “S&P500 대다수 종목 이미 조정”…변동성 반등 가능성 거론

| 김미래 기자

푸펑(Fu Peng) 신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S&P500의 강세는 일부 대형주가 떠받친 결과이며 시장 내 대다수 종목은 이미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폭이 한계에 가까워 변동성이 빠르게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푸펑은 20일 발표한 글에서 S&P500이 '시가총액 집중도 거품'과 '시장 폭의 심각한 분화'를 함께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우량주가 패시브 자금과 쏠림에 힘입어 종합지수를 '풍평랑정(風平浪靜)'하게 떠받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의 대다수 종목은 이미 더 깊은 기술적 조정을 겪고 있다. 시장 폭은 극한 임계점에 가까워졌고, 변동성 억제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 수치와 개별 종목의 실제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취지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이 글을 전하며 시장 폭의 한계가 건드려지면 변동성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푸펑의 판단을 제목에 올렸다.

시장 폭(market breadth)은 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 얼마나 많은 수가 함께 오르거나 버티는지를 보는 개념이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지수는 덩치가 큰 종목의 움직임이 지수 흐름을 좌우한다. 소수 대형주가 버티면 지수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종목의 상태는 지수 수치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푸펑이 말한 '집중도 거품'과 '분화'는 이런 구조를 가리킨다.

푸펑은 패시브 자금과 쏠림을 대형주 지지의 배경으로 짚었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자금이 대형주에 몰리고 투자자들이 같은 종목에 집중하는 동안 지수는 잔잔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변동성 억제가 깨질 수 있다는 그의 경고도 이 구조에서 나온다. 이는 푸펑 개인의 견해다.

변동성이 커질 때의 위험은 앞서도 거론됐다.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투자자는 7월 31일 서브스택 글에서 변동성 기반 퀀트 펀드의 자동 매도가 연쇄적인 매도 압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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