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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5% 하락하면 퀀트 매도 연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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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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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는 S&P500이 2.5%가량 하락하면 변동성 타깃 펀드의 주식 노출이 77%에서 약 50%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주와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만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트를 살피는 투자자와 변동성 모니터 / TokenPost.ai

차트를 살피는 투자자와 변동성 모니터 / TokenPost.ai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투자자가 미국 증시 하락기에 변동성 기반 퀀트 펀드의 자동 매도가 연쇄적인 매도 압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주와 암호화폐의 동조화가 강해진 구간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리는 7월 31일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 ‘Cassandra Unchained’에 올린 유료 글에서 “최근 며칠간 모멘텀 페어 트레이드의 큰 매도와 더 큰 반등”을 계기로 시장을 변동성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변동성 중심 펀드의 자동 매도가 주식시장에 빠른 되감기 위험을 만들 수 있다는 버리의 분석을 전했다.

버리는 변동성 타깃 펀드가 약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운용하는 상황에서 S&P500이 2.5%가량 하락하면 주식 노출을 77%에서 약 50%로 낮출 수 있다고 가정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매도가 다른 손절매와 위험관리 전략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동성 타깃 전략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고 변동성이 낮아지면 다시 늘리는 운용 방식이다.

모멘텀주와 반도체주는 이 같은 구조적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7월 31일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iShares) MSCI 미국 모멘텀 팩터 ETF(MTUM) 순자산가치는 299.60달러(약 41만원)였고 52주 거래 범위는 230.79~345.47달러(약 32만~48만원)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모멘텀을 보이는 미국 주식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같은 날 정보기술 업종 비중은 47.51%였다.

암호화폐 시장과 기술주가 함께 움직이는 흐름도 관측됐다. CME그룹(CME Group)은 2월 1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5년과 2026년 초 일부 기간 암호화폐와 나스닥100의 상관관계가 +0.35~+0.6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술주 매도가 확대될 때 암호화폐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도체주와 암호화폐가 동시에 약세를 보인 사례도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6월 24일 반도체주 매도가 이틀째 이어지는 동안 비트코인이 6만2546달러(약 8631만원) 부근까지 밀리고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 3.7% 하락했다고 전했다. 당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7.9% 내렸다.

다만 버리의 분석은 하락 시점이나 규모를 확정한 전망이 아니다. 자동 매매가 하락을 증폭할 수 있지만 매도 뒤 빠른 반등을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제시됐다.

버리의 투자 포지션을 해석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자문사 조회 페이지에 따르면, 스시온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은 2025년 11월 10일 등록 상태가 ‘Terminated’로 변경됐다. 현재 SEC나 주 정부에 등록돼 있지 않고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상태로 표시돼 있어 2026년 이후 버리의 거래 내역은 과거처럼 정기 공시로 검증하기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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