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는 2026년 2분기 순매출 12억달러(약 1조5900억원)를, 페이팔($PYPL)은 매출 86억8200만달러(약 11조5037억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금융 서비스를 넓히고 있지만 매출을 내는 방식은 다르다.
두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코인베이스 2분기 자료와 페이팔 실적 발표문에서 코인베이스의 거래 매출은 5억9920만달러(약 7939억원), 구독·서비스 매출은 5억5510만달러(약 7355억원)로 집계됐다. 거래 활동에서 나오는 수익과 구독·서비스 수익이 실적을 함께 구성했다.
코인베이스는 구독·서비스 매출이 순매출의 48%였다고 밝혔다. 회사가 집계한 가상자산 거래량 점유율은 1분기 9.1%에서 2분기 10.3%로 상승했다. 이 점유율은 회사가 정한 시장 범위와 산정 방식에 따른 수치다. 구독·서비스 비중이 커졌더라도 거래 활동과 가상자산 시장의 영향은 실적에 남는다.
페이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총 결제액은 4864억4800만달러(약 644조원)로 10% 증가했지만,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5%, 순이익은 12% 감소했다. 결제액과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이익 지표는 줄었다.
페이팔은 연간 비GAAP 거래마진 달러와 주당순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거래마진 달러는 회사가 제시하는 비GAAP 수익성 지표다. 해당 분기 총 결제액 증가율은 10%, 매출 증가율은 5%였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두 회사는 가상자산 사업과 기존 금융 서비스가 만나는 영역도 넓히고 있다. 페이팔은 앞서 가상자산 사업을 결제 서비스와 함께 별도 사업 축에 편입했다.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가 미국 주식과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코인베이스의 순매출과 페이팔의 매출은 사업 구성과 회계상 정의가 다르다. 주당 가격도 발행 주식 수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그 자체로 기업가치의 크기를 뜻하지 않는다. 동일 기준의 가치평가 배수와 실적 추정치를 나란히 비교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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