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 주가 10% 하락…2027년 현금흐름 목표 시장 밑돌아

| 서도윤 기자

보잉($BA) 주가가 27일(현지시간) 10% 하락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회사가 제시한 2027년과 2028년 목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보잉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41억8800만달러(약 32조491억원)라고 발표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억6400만달러(약 6148억원)로 전년 동기 2억3800만달러(약 3154억원)보다 늘었고, 영업현금흐름은 14억9600만달러(약 1조9822억원)였다.

보잉은 실적 발표에서 연간 잉여현금흐름 목표를 2026년 약 20억달러(약 2조6500억원), 2027년 약 30억달러(약 3조9750억원), 2028년 약 60억달러(약 7조9500억원)로 제시했다. 2029년 목표는 100억달러(약 13조2500억원)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팩트셋 집계치를 인용해 월가의 잉여현금흐름 예상치가 2027년 57억달러(약 7조5525억원), 2028년 96억달러(약 12조7200억원)였다고 전했다. 보잉의 두 해 목표는 각각 시장 예상보다 낮다.

생산 일정도 현금흐름 목표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보잉 최고경영자(CEO)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는 737 생산을 월 47대로 안정화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월 52대로 늘리는 시점은 2027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회사는 2026년 737 인도량이 당초 목표인 500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은 2027년 잉여현금흐름 목표에 777X가 그해 중반까지 인증을 받는다는 가정을 반영했다. 같은 해 설비투자는 약 10억달러(약 1조3250억원) 늘고 주문 선수금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에는 미국 법무부 합의금 지급액 약 7억달러(약 9275억원)가 반영됐다. 보잉은 3분기 말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인 7450억달러(약 987조1250억원)라고 발표했다. 수주잔고는 주문 규모이며, 현금 유입은 생산과 인도에 따라 이뤄진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수주잔고와 새 현금흐름 목표를 근거로 이번 발표가 투자자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보잉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낮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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