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IS)가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일부 관리자에게 연간 비용 20% 절감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Bloomberg)는 3일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디즈니는 논평을 거절했다.
20%는 회사 전체 인력의 감축 비율이 아니라 일부 관리자에게 제시된 연간 비용 절감 목표다. 블룸버그는 절감 대상에 일자리 축소 외 다른 지출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절감액 일부를 영화·TV 프로그램과 기술, 테마파크, 크루즈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안도 전했다.
◇ 비용 절감과 성장 투자
디즈니는 8월 5일 공개한 2026회계연도 3분기 주주서한에서 성장 사업에 투자할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절감 방안으로 인건비와 판매·일반관리비를 함께 검토한다고 했다. 디즈니 3분기 주주서한
휴 존스턴(Hugh Johnston)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같은 날 실적 설명회에서 “인건비와 판매·일반관리비를 포함해 의미 있는 비용 절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설명회 발언록
판매·일반관리비는 콘텐츠 제작비와 구분되는 영업·관리 비용이다.
디즈니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252억 달러(약 33조8688억원)였다.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을 포함한 경험 부문의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회사는 증가율 가운데 약 4%포인트가 관세 환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이어진 인력 조정
4월에는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감원이 시작됐다. AP통신(Associated Press)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7월에는 픽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이 감원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os Angeles Times)는 당시 감원 소식을 전했다.
8월에는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제안도 나왔다.
10월에는 경험 부문에서 100~200명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련 보도
디즈니는 2023년에도 약 7000명 감원과 55억 달러(약 7조392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보도
회사는 8월 주주서한에서 비용 절감 작업의 진척 상황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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