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R에너지(CVR Energy, $CVI)는 마라톤 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 $MPC)의 정유소 2곳과 MPLX($MPLX)의 관련 미드스트림 자산을 42억달러(약 5조6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 계약을 맺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MPLX는 한국시간 3일 오후 8시30분 공동 발표문에서 계약 사실을 밝혔다.
매각 대상 정유소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파크와 노스다코타주 맨던에 있다. 세인트폴파크의 하루 원유 처리능력은 10만5000배럴, 맨던은 7만2000배럴로 두 곳을 합치면 하루 17만7000배럴이다.
42억달러에는 재고 가치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계약상 가격 조정도 별도로 적용된다. 실제 지급액은 거래 종결 때 산정하는 재고 가치와 조정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은 정유 자산 대금으로 34억5000만달러(약 4조6400억원)를 받는다. MPLX에 배정된 관련 미드스트림 자산 대금은 7억5000만달러(약 1조100억원)다.
함께 매각되는 자산에는 원유 파이프라인 지분과 저장 설비, 터미널 3곳이 포함된다. 마라톤 페트롤리엄은 거래 종결 뒤에도 하루 약 280만배럴의 정제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마라톤 페트롤리엄 이사회와 MPLX 업무집행사원 이사회는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MPLX 독립 이해상충위원회도 별도 심사를 거쳐 승인했다.
매각 대금의 사용 계획도 공개됐다.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MPLX는 대금을 미국 걸프 연안 사업과 MPLX의 퍼미언·마셀러스 지역 성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미국 하트-스콧-로디노법에 따른 심사와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야 한다.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MPLX는 공동 발표문에서 2026년 11월 3일 기준 거래가 올해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계약은 본지가 앞서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정유소 매각이 40억달러 규모로 임박했다고 전한 보도에 이어진 새 전개다. 당시 거론된 규모와 달리 이번 발표에서 계약 금액과 대상 정유소, 미드스트림 자산 대금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CVR에너지는 캔자스주 코피빌과 오클라호마주 윈우드에서 정유소를 운영한다. 회사가 정유 사업 소개에서 제시한 두 시설의 명목 처리능력은 합계 하루 20만6500배럴이다.
회사는 회사 소개 자료에서 정유·마케팅과 질소비료 제조 사업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 구성과 이번에 인수하는 정유·미드스트림 자산은 발표문에서 각각 구분해 제시됐다.
CVR에너지는 6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에서 추가 정유 자산 취득을 포함한 잠재적 전략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과거 정유 자산 취득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공시는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자산이나 이번 계약 조건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의 계약 내용은 마라톤 페트롤리엄과 MPLX가 공개한 공동 발표문에 담겼다.
CVR에너지의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은 한국시간 3일 오후 11시,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콘퍼런스콜 일정은 4일 오전 0시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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