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판매창구 6곳에 로빈후드($HOOD) 포함

| 김미래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은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수정본에 개인 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판매 플랫폼 6곳을 명시했다. 로빈후드(Robinhood·$HOOD) 계열 로빈후드 금융(Robinhood Financial, LLC)도 명단에 포함됐다.

수정본은 발행사 요청에 따라 공모 주식 일부를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할 플랫폼을 새로 기재했다. 참여 기업들은 판매 그룹 구성원으로 적혔다.

명단에는 찰스 슈와브(Charles Schwab·$SCHW), 피델리티(Fidelity), 로빈후드 금융, Trade-PMR, 소파이(SoFi·$SOFI),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MS) 산하 E*TRADE가 포함됐다.

문서에는 각 플랫폼을 통한 매입에 해당 회사의 조건이 적용되며, 매입 가격은 공모가라고 적혔다. 판매 그룹 참여만으로 로빈후드가 고객 몫이나 플랫폼별 배정량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앤트로픽이 10월 26일 제출한 최초 S-1에는 개인 투자자 판매 항목과 플랫폼 명단이 없었다. 11월 2일 수정본에서 두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시브 베르마(Shiv Verma)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는 주식시장 거래의 20~25%를 차지하므로 발행사들은 개인 투자자에게 더 큰 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는 베르마가 인터뷰에서 제시한 수치다. 별도의 산출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다.

베르마는 최종 배분은 발행사와 관계사들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의 판매 그룹 참여가 자사 고객의 배정량을 독자적으로 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정본은 개인 투자자에게 공모 주식 ‘일부’를 제공한다고만 적었다. 개인 투자자 전체 몫의 비율과 로빈후드 고객별 배정량은 문서에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앤트로픽 IPO에서 개인 투자자 판매분 15~20%를 검토한다는 보도를 전했다. 해당 비율은 당시 협의 단계에서 거론됐으며 이번 수정본에도 확정 수치로 기재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테네프(Vladimir Tenev) 로빈후드 CEO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IPO의 개인 투자자 배정이 20%, 30% 수준에 이르는 방안을 CEO들이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테네프가 전한 논의 사례로, 전체 IPO의 실제 평균 배정률을 뜻하지 않는다. 베르마가 언급한 주식시장 내 개인 투자자 비중과도 다른 수치다.

앤트로픽은 나스닥 상장 신청 티커로 ANT를 제시했다. 수정 신고서의 공모 주식 수와 주당 공모가, 주식 인도 예정일은 공란이다.

이번 문서는 예비 투자설명서다. 앤트로픽은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공모 주식을 판매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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