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하인즈($KHC)가 북미 커피사업을 기업가치 6억5000만달러(약 8736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4일(현지시간) 발표문에서 One Rock Capital Partners 계열사와 확정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거래가 끝난 뒤에도 사업의 비지배 지분 30%를 보유한다.
거래 대상에는 맥스웰하우스와 게발리아 등 북미 커피 브랜드 7개가 포함된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산과 고객 지원 조직도 매각 범위에 든다.
생산시설 두 곳도 거래에 포함된다. 크래프트하인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커피 공장을 넘길 계획이다.
공급망·영업·마케팅·재무·연구개발 등 부문의 정규직 직원 약 250명도 사업과 함께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 이동은 거래 종결을 전제로 한 계획이다.
회사가 예상한 세후 현금 유입액은 약 5억달러(약 6720억원)다. 이는 사업의 기업가치 평가액과 구분되는 금액이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세후 현금 유입액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순위 브랜드에 자원과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캐힐레인(Steve Cahillane) 크래프트하인즈 CEO는 발표문에서 “이번 거래는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실현하고 회사의 전환에 속도를 더할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지분을 남기는 결정이 One Rock의 소유 아래 커피사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신뢰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2월 회사 전체를 두 곳으로 나누려던 작업을 중단했다. 분할 작업을 멈춘 뒤에도 북미 커피사업은 별도 매각 대상으로 정했다.
회사는 당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케팅·영업·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6억달러(약 8064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선택적 가격 조정도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크래프트하인즈가 4일 공개한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유기적 순매출은 1.1% 줄었다. 유기적 순매출은 환율과 인수·매각 영향을 제외해 산출하는 지표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전체 영업이익도 14.6% 줄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0bp 오른 32.5%를 기록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0bp 하락한 31.9%였다.
회사는 2026년 유기적 순매출이 전년보다 0.5~1.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 범위는 0.5~2.0% 감소였다.
토니 W. 리(Tony W. Lee) One Rock Capital Partners 매니징 파트너는 크래프트하인즈 발표문에서 “브랜드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려 성장과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뒤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매수자 측 계획이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과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7년 중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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