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11월 2일 50일 이동평균선보다 2표준편차 넘게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지만, 구성 종목의 46.8%는 과매수 구간에 있었다. 지수와 구성 종목 간 괴리는 1990년 이후 가장 컸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은 11월 3일 분석에서 1990년 이후 데이터를 비교해 이 같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은 S&P500 지수의 50일선 대비 위치와 각 구성 종목이 과매수 구간에 든 비중을 함께 살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50거래일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이다. 표준편차는 관측값이 평균에서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통계값이다.
비스포크는 50일 이동평균선보다 1표준편차 넘게 오른 구간을 과매수로 분류했다. 지수가 50일선보다 2표준편차 넘게 낮게 마감한 것은 이보다 깊은 과매도 구간에 해당한다.
비스포크는 1990년 이후 S&P500이 50일선보다 2표준편차 넘게 낮게 마감하고, 구성 종목의 25% 이상이 과매수 구간에 든 날을 비교했다. 11월 2일 이전에 이 조건을 충족한 사례는 다섯 차례였다.
이전 다섯 사례에서 과매수 종목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33.4%였다. 11월 2일의 46.8%는 과거 최고치보다 13.4%포인트 높다.
46.8%는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과매수 구간에 있던 종목의 비중이다. 지수의 등락률이나 상승 종목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는 S&P500을 유통 주식 수를 반영한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설명한다. 이 구조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지수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구성 종목 다수의 흐름과 지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500개 종목을 담아도 종목별 비중을 달리하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과 동일가중 방식의 차이는 동일가중 ETF 성과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설명했다.
다음 거래일인 11월 3일에도 지수와 개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S&P500은 27.52포인트(0.4%) 오른 7,568.92로 마감했지만 구성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으며, AP통신은 엔비디아($NVDA)가 2.3%, 브로드컴($AVGO)이 3.1% 올라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지수 상승과 다수 종목 하락이 엇갈린 모습은 앞서 9월 18일에도 나타났다. 당시 본지는 S&P500이 0.2% 상승했지만 다수 종목이 하락한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다룬 이동평균 상회 비율과 이번 과매수 비중은 산출 기준이 다르다.
비스포크는 11월 3일 분석에서 11월 2일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구성 종목을 따라 회복할지, 구성 종목이 지수에 맞춰 약해질지, 격차가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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