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전일 종가보다 장중 16.5% 하락

| 강이안 기자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ABTC) 주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전일 종가보다 16.5% 하락했다. 하루 앞서 공개된 2026년 3분기 순이익은 1억2598만7000달러(약 1689억원)로 흑자 전환했지만, 채굴량과 매출총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한국시간 6일 오전 2시35분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는 5.21달러(약 6990원)로, 전일 종가 6.24달러(약 8370원)보다 16.51% 낮았다. Stock Analysis의 주가 이력에 기록된 장중 가격이다.

주가 이력은 거래 시점과 가격을 보여준다. 이 자료만으로 장중 하락을 특정 실적 항목에 대한 반응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 순이익보다 큰 비트코인 평가이익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3분기 순이익이 1억2598만7000달러(약 1689억원)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에는 5715만1000달러(약 76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분기보고서에는 디지털자산 평가이익 1억9734만달러(약 2646억원)와 파생상품 손실 6427만6000달러(약 862억원)가 기록됐다. 디지털자산 평가이익은 보유 비트코인(BTC)의 가격 변화를 장부에 반영한 금액이다.

평가이익은 채굴해 판매한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매출과 구분된다. 순이익과 채굴 사업의 매출·생산 지표는 각각 나눠 볼 필요가 있다.

회사가 제시한 조정 EBITDA는 2억2079만7000달러(약 2960억원)다. 산정 기준에는 세금·감가상각·파생상품 손익 등이 조정 항목으로 제시됐지만, 디지털자산 평가손익은 제외 항목으로 열거되지 않았다. 회사는 조정 EBITDA가 비GAAP 지표이며 미국 회계기준 실적을 대신하거나 단독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3분기 흑자 전환과 매출총이익률 하락을 보도했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과 미국 에너지가 경제의 미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채굴 사업과 비트코인 보유 확대를 결합한 사업 방향을 강조했다.

◇ 생산량 감소·채굴비용 상승

3분기 채굴 매출은 6340만달러(약 850억원)로 전 분기 약 6700만달러(약 898억원)보다 줄었다. 채굴량도 932개에서 891개로 4.4% 감소했다.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든 비용은 3만6500달러(약 4894만원)에서 4만2100달러(약 5644만원)로 15.3% 올랐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계절적 전력비 상승이 채굴비용과 이익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매출총이익은 약 3300만달러(약 442억원)에서 2580만달러(약 346억원)로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도 49%에서 41%로 낮아졌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6월 말 약 8002개였다. 9월 말에는 8427개로 늘어 약 425개, 약 5%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에 비트코인을 매입하거나 ATM 프로그램으로 주식을 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굴한 비트코인 일부는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매각했다.

9월 말 보유량 8427개에는 채굴 장비 구매 계약에 따라 비트메인(Bitmain)에 담보로 제공한 3090개가 포함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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