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가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를 6700만명으로 제시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더 이상 변방에 머물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크플로우는 20일 오전 1시24분 한국시간 갈링하우스가 엑스(X)에 올린 글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갈링하우스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폴 앳킨스(Paul Atki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여러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에서 670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을 ‘암호화폐 유권자’로 부르며 워싱턴이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의 핵심은 가격 전망이 아니라 이용자 규모와 정책 의제화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수천만명 단위로 제시되면서 규제 논의가 산업 육성이나 투자자 보호를 넘어 유권자 기반 문제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정부의 디지털자산 분야 혁신 지원과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업계 전망에도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발언만으로 리플(XRP)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SEC는 미국 증권시장과 상장사 공시, 투자자 보호를 감독하는 연방기관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토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상품으로 분류되는지에 따라 감독 주체와 규제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 SEC의 입장이 핵심 변수로 다뤄져 왔다.
리플은 과거 SEC와의 법적 공방을 거치며 미국 암호화폐 규제 논쟁의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갈링하우스와 앳킨스 위원장이 같은 공개 행사 명단에 오른 사실도 앞서 [미국 암호화폐 규제 논쟁의 배경](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840)으로 다뤄진 바 있다.
미국 정책 환경 변화는 리플의 사업 확장 흐름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리플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확대를 위해 [2억7500만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3286)고 전했다.
국내 독자에게 이번 사안은 단기 시세 재료보다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료에 가깝다. 미국 내 보유자 규모가 정치적 표심으로 언급될수록 규제 명확성, 투자자 보호, 산업 경쟁력 논의가 함께 커질 수 있다.
확인된 사실은 갈링하우스가 백악관 회동 참석 사실과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 6700만명이라는 수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번 발언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정치 의제 안에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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