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여유자금 운용 범위에 대체투자를 넣고 전체 자산의 1%를 기본 배분 비중으로 정했다. 중소기업 보증과 대위변제 재원을 관리하는 정책금융기관이 운용 자산군을 넓히는 조치다.
연합인포맥스는 4일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자산운용지침을 개정해 운용 가능한 자산군에 연기금투자풀 대체투자형 수익증권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최대 배분 한도는 전체 자산의 2%로 설정됐다.
올해 말 신용보증기금의 예상 여유자금은 14조4250억원이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한 대체투자 배분 규모는 지침 적용과 실제 운용 과정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체투자 벤치마크는 실질국내총생산과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정했다.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을 반영한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신용보증기금의 목표 자산 배분은 국내채권 53%, 확정금리형 상품 21.3%, 해외주식 15.2%, 국내주식 4.8%, 해외채권 4%다. 채권과 확정금리형 상품 비중이 큰 구조에서 대체투자는 주식·채권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군으로 편입된다.
대체투자는 리츠와 인프라 투자처럼 일반 주식·채권과 상관도가 낮은 자산군을 말한다. 통상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거나 물가와 금리 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신용보증기금은 공개한 자금운용 일반현황에서 여유자금 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유동성과 안정성 확보로 설명하고 있다. 운용 상품에는 정기예금, 환매조건부채권, 양도성예금증서, 국채, 지방채, 특수채, 정부·금융회사 보증채, 연기금투자풀 수익증권 등이 포함된다.
정책성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에서는 수익률 제고와 함께 유동성·안정성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신용보증기금의 여유자금은 보증과 대위변제 등 정책 기능을 뒷받침해야 하는 재원이다.
수익률은 최근 3년간 기준 수익률을 웃돌았다. 신용보증기금의 자금 운용 수익률은 2023년 6.04%, 2024년 5.72%, 2025년 8.12%였고,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은 각각 0.56%포인트, 0.14%포인트, 1.03%포인트였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대체투자를 도입해 위험 분산 효과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실제 배분 규모와 운용 성과에 따라 기금 운용 안정성과 지원 여력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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