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부정 신고 보상금 100만달러 제시

| 김미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부정 신고로 관련자가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신고자에게 100만달러(약 13억25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선거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대상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과거 선거와 2026년 중간선거의 부정행위 신고를 보상 대상으로 언급했다. 보상금 지급 조건으로 부정행위자의 체포와 유죄 판결을 함께 제시했고, 이후 기자들에게도 같은 제안을 되풀이했다. 다만 어느 기관이 어떤 재원으로 보상금을 지급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도 집행 방식은 담기지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캘리포니아·플로리다·뉴욕·네바다주에서 외국인 48명을 선거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혐의에는 불법 투표와 허위 유권자 등록뿐 아니라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무부 발표는 피고인들이 법원에서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기소 사실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체포와 유죄 판결 조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선거도 신고 대상으로 언급했지만, 어느 선거까지 포함하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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