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의 스포츠 관련 계약을 연방 금융 규제와 주 도박법 중 어느 쪽이 감독할지를 놓고 미국에서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타렉 만수르 칼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예측시장 가격이 참가자들의 판단을 모은다고 주장했다.
만수르는 21일 공개된 로이터 ‘이콘 월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숫자로 모으는 데 시장이 여론조사나 해설보다 낫다”는 취지로 말했다. 참가자는 판단에 돈을 걸고 결과에 따라 이익이나 손실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칼시는 선거·스포츠·문화 행사 등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사건에 연동된 계약을 제공한다. 계약 가격은 참가자들이 평가한 가능성을 반영하지만 실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계약시장으로 운영되며, 스포츠 관련 계약도 연방 규제를 받는 파생상품이라는 입장이다. 주 정부들은 일부 계약이 스포츠 도박과 유사하다며 주 도박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뉴저지주 사건에서 연방 제3항소법원은 칼시에 유리한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법원은 해당 단계에서 칼시의 스포츠 계약이 CFTC 감독 시장에서 거래되는 스와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판결에는 반대 의견도 포함됐다. 반대 의견을 낸 판사는 칼시의 스포츠 계약이 온라인 스포츠 베팅 상품과 사실상 구별되지 않으며 주 정부가 규제할 수 있다고 봤다.
뉴저지주는 9월 연방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했다. 본지는 앞서 뉴저지주가 칼시 스포츠 계약의 규제 권한을 두고 연방대법원에 심리를 청구한 사실과 만수르가 주별 규제가 예측시장을 해외로 옮길 수 있다고 우려한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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