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데이터센터 장비 감세…구글 인프라 2배 계획

| 이준한 기자

브라질이 2026년 9월 15일 데이터센터 장비 구매·수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률 1만5504호를 제정했다. REDATA는 정부 승인을 받은 사업자에게 연구개발·국내 공급·전력·용수 조건을 부과한다.

법률 1만5504호는 지정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와 부품을 데이터센터 고정자산으로 도입할 때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다. 수입관세 혜택은 브라질에서 동등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품목으로 제한되며, 구체적인 대상은 연방정부가 정한다.

사업자는 혜택을 받은 장비 가치의 2%를 브라질 내 연구개발·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데이터 처리·저장·관리 서비스 공급량의 최소 10%도 브라질 시장에 제공해야 한다.

전력 수요 전량은 재생에너지나 저배출 전원으로 조달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냉각수 사용효율(WUE)은 연간 0.05L/kWh 이하여야 한다.

법률은 REDATA 제도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정했다. 다만 PIS/Pasep·Cofins·IPI 관련 혜택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이 발생하도록 별도로 규정했다.

브라질 개발산업상무서비스부(MDIC)는 자국 디지털 데이터의 약 60%가 국외에서 처리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외 데이터 처리 의존을 REDATA 도입 배경으로 들었다. MDIC 발표에 담긴 수치는 정부의 진단이다.

브라질 에너지연구공사(EPE)의 2026년 에너지 수지에 따르면, 2025년 전력 공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86.8%였다.

브라질의 인공지능(AI) 이용 수요도 기업 발표에서 확인된다. 오픈AI(OpenAI)는 2026년 8월 27일 발표문에서 브라질이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기준 상위 3개 시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브라질 이용자는 하루 약 2억1500만 건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는 서비스 이용량이지 데이터센터 가동 규모는 아니다.

구글(Google)은 2026년 9월 24일 공식 블로그에서 브라질의 기술 인프라를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미의 AI와 기업용 에이전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다.

아마존($AMZN)의 AWS는 2024년 9월 브라질 데이터센터 확장 등에 2034년까지 101억 헤알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같은 달 브라질 클라우드·AI 인프라에 3년간 147억 헤알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두 발표는 REDATA 제정보다 앞섰다.

국내 기업의 접점으로는 네이버(035420)의 남미 협의가 있다. 본지는 네이버가 브라질·칠레에서 AI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으며, 당시 네이버는 관련 계약이나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지역 반발이 선거 쟁점으로 번진 흐름을 앞서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워치(Data Center Watch)는 2026년 2분기 지역 반대로 최소 45개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됐고, 해당 사업의 발표 가치가 680억달러(약 90조7800억원)라고 집계했다. 이 금액은 실제 취소된 투자액을 뜻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워치 집계

미국의 데이터센터 개발도 이어졌다.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는 2026년 10월 28일 발표에서 같은 해 2분기 개발 파이프라인에 54GW가 추가됐고, 약 80GW 규모의 사업이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미국 내 계획과 건설 규모로, 브라질로 이전된 용량을 나타내지 않는다.

아마존은 2026년 10월 2일 발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지역사회에 5년간 10억달러(약 1조335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에너지광업부(MME)는 2026년 6월 데이터센터 등의 계통 접속 의견 신청이 38GW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접속 신청 용량으로, 가동 중인 설비 용량과는 다르다. MME 발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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