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BoE)이 중앙청산소의 토큰화 담보 수용 기준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FCA)은 HTX 관련 소송에서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 S.A.)과 합의했다.
◇ 영란은행 담보 기준 협의
잉글랜드은행은 10월 29일 공개한 협의 문서에서 중앙청산소가 현재 담보로 받는 자산과 규정상 적격하지만 아직 받지 않는 자산의 토큰화 형태에 적용할 감독 기준안을 제시했다.
중앙청산소는 거래의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서서 상대방 신용위험을 줄이는 기관이다. 이 과정에서 담보는 거래 위험을 관리하는 데 쓰인다.
잉글랜드은행은 담보가 토큰 형태여도 필요할 때 가치를 평가하고 이전·처분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에 충격이 생긴 상황에서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안은 유동성·가치평가·상호운용성, 결제 최종성, 신용·집중 위험 관리, 운영 회복력, 보관·보호를 다룬다. 토큰 형태의 자산을 다룰 때도 관련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내용이다.
토큰화 국채는 협의 문서의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지분은 향후 담보 유형으로 적격해질 경우를 고려한 의견 수렴 대상이다.
잉글랜드은행은 토큰화 자체가 담보 적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며, 이번 협의안도 기존 적격 담보 목록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앙청산소는 새 형태의 담보를 받으려면 기존 승인 절차에 따라 관련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협의는 잉글랜드은행과 FCA가 도매 금융시장 토큰화에 관한 공동 구상을 제시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문서는 중앙청산소가 담보로 받는 자산의 토큰화 형태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협의 의견 제출 기한은 2027년 2월 12일이다.
◇ HTX 관련 소송 합의
FCA는 10월 29일 HTX 관련 금융홍보 소송에서 후오비 글로벌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송은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서비스 홍보가 금융홍보 규정을 위반했다는 FCA의 주장과 관련됐다.
법원에 제출된 약속의 당사자는 후오비 글로벌이다. 회사는 금융서비스시장법 제21조를 위반하는 금융홍보를 고의로 전달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약속했다.
FCA는 HTX가 영국 소비자를 겨냥하거나 적극 접촉하지 않기로 했으며, 현지에서 더는 활동하지 않고 신규 가입과 입금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FCA는 합의가 후오비 글로벌이나 다른 당사자의 책임 또는 위법 행위 인정을 뜻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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