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로 연장된 벨기에 원전 인수 협상, 가치 이견 여전

| 서지우 기자

벨기에 정부와 엔지($ENGI)가 원자력 사업 인수의 주요 조건 합의 목표일을 12월 12일로 연장했다. 거래 가치 평가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 있다.

벨기에 정부와 엔지(ENGIE, $ENGI), 자회사 일렉트라벨(Electrabel)은 4일 공동 발표에서 지난 수개월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가치 평가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남았다고 밝혔다. 새 날짜는 인수 계약 체결일이 아니라 거래의 주요 조건을 정하기로 한 목표일이다. 공동 발표에는 인수 가격이나 양측의 평가액이 담기지 않았다.

세 당사자는 4월 29일 의향서를 체결하고, 벨기에 정부가 엔지와 일렉트라벨의 원자력 사업 전체를 인수할 가능성을 놓고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 의향서에는 벨기에 원자로 7기와 관련 인력, 원자력 사업 자회사, 자산과 부채가 포함됐으며 폐로·해체에 따른 의무도 협상 대상에 올랐다. 세 당사자는 거래가 엔지와 일렉트라벨의 전체 재무 상태에 과도한 유리·불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향도 밝혔다.

세 당사자는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협상 중 자산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임시 조치에도 합의했다. 진행 중인 폐로·해체 작업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사자들은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 전 벨기에 정부가 선택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정부는 기존 원전의 운영 기간을 늘리고 새 원전 용량을 개발하려는 정책에 맞춰 원자력 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6월 이번 협상을 '오로라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기술·경제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협상팀에 의견을 제시하지만 결정권은 갖지 않는다. 벨기에 정부 발표

벨기에 정부는 앞서 도엘 4호기와 티한게 3호기의 운영 기간 연장 합의를 통해 두 원전의 공동 소유에도 참여했다. 이번 협상은 두 원전에 한정되지 않고 엔지와 일렉트라벨의 원자력 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벨기에 정부의 공동 소유 발표

세 당사자는 9월 30일 거래의 복잡성과 규모를 이유로 협상 목표일을 연장했다. 당시 새 목표일은 11월 4일이었다. 엔지의 당시 발표

의향서 체결만으로 인수 계약이 성립한 것은 아니다. 엔지는 최종 계약의 협상·서명과 필요한 제3자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이 거래 완료 조건이라고 밝혔다. 세 당사자는 새 목표일까지 가치 평가를 포함한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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