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 토큰포스트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6년 3월 12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며 3년 7개월 만에 다시 100달러 선 위에서 마감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약 95달러를 기록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는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서방 국가들, 특히 미국에 강력한 압박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국영 TV를 통해 기존의 방어적인 태세에서 공격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제2의 전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불안정성을 심화시켜 유가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 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민간 선박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불안정성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이달 말까지 미 해군이 봉쇄된 해협 통과를 호위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현재까지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은 자국의 에너지 안전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중동 전쟁이 글로벌 석유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원유 수송량이 극소량으로 줄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공급 감소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제 유가의 상승세는 향후 에너지 시장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