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 대기업 타겟(TGT)이 일부 유아용 물티슈에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전국 단위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신생아와 면역 취약 계층에서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이 검출될 소지가 제기되며 소비자 안전에 대한 경보가 커지는 양상이다.
타겟은 6월 4일(현지시간) 자사 PB 브랜드 ‘업앤업’ 무향 및 ‘프레시 오이향’ 유아용 물티슈 일부 로트에서 부르크홀데리아 세파시아 복합군과 부르크홀데리아 글래디올리 균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제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신생아나 면역력이 약한 이용자에게는 호흡기 및 혈류 감염 등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제조일 기준 2025년 11월 7일부터 2026년 5월 5일까지 생산된 무향 제품과 2025년 12월 29~30일 생산된 오이향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28년까지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에게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매장에 반품해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 하에 진행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개인위생 제품 전반에서 ‘미생물 오염’ 이슈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품질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위생제품 업계 전문가는 “대량 생산 공정에서의 미세한 오염도 브랜드 신뢰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원료 관리부터 물류까지 전 단계의 정밀 통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타겟은 현재 2,000여 개 매장과 광범위한 PB 상품군을 기반으로 유아용품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리콜이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야기할 수 있지만,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안전’ 최우선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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