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3만9000 LOBSTAR ‘오전송’… AI 에이전트 실수에 가격 +190% 급등, 솔라나 밈 장세 되나

| 김민준 기자

AI 에이전트가 솔라나(SOL) 지갑에서 ‘6자리 수’ 규모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시장은 되레 이를 호재처럼 받아들였다. 코드 오류로 프로젝트 금고 성격의 토큰 물량이 무작위 주소로 흘러 들어갔고, 커뮤니티는 이를 ‘에이전틱 리스크(agentic risk)’ 서사로 소비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번 사건은 2월 22일 온체인에서 발생했다. 솔라나 기반 자율형 AI 에이전트 ‘롭스터 와일드(Lobstar Wilde)’가 운영하던 지갑이, 원래 400달러(약 56만9440원, 환율 1달러=1423.60원 기준) 상당의 소액 기부를 보내려다 5243만9000 LOBSTAR 토큰을 ‘임의의 주소’로 전송했다. 전송된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약 5%로 추정되며, 당시 가치로는 약 25만~44만1000달러(약 3억5589만원~6억2789만원) 범위로 평가됐다.

사건의 발단은 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삼촌 파상풍 치료에 4 SOL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농담 섞인 글을 올린 데서 시작됐다. AI 에이전트가 반응하는 과정에서 ‘세션 리셋(session reset)’이 발생해 이전 할당 내역(기부·지출 등)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 결과 소액 전송이 대량 전송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해당 주소로의 대규모 이체가 확인된다.

원인으로는 파싱(parsing) 과정의 실수가 지목된다. 토큰 소수점(decimal) 처리와 정수 단위(raw integer)를 혼동해 전송 수량을 잘못 계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있어야 할 부분이 비어 있었고, 자율 실행형 에이전트의 결함이 곧바로 온체인 손실로 직결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가격 반응이다. 재단 성격의 자금이 대거 유출된 셈인데도 LOBSTAR 가격은 약 190% 급등했다. 커뮤니티가 이번 해프닝을 AI가 스스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에이전틱 리스크’의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이며, 밈(meme)형 내러티브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시가총액은 1200만달러 수준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뜻밖의 수혜자’가 실제로 챙긴 금액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장부상으로는 35만~44만달러 규모의 토큰을 쥔 셈이었지만, 유동성(liquidity)이 얕은 시장에서 공급량 5%를 한꺼번에 매도하려 하자 ‘슬리피지(slippage·주문 체결 과정에서 가격이 불리하게 미끄러지는 현상)’가 크게 발생했다. 그 결과 실제 현금화 규모는 약 3만7000~4만달러(약 5267만원~5694만원)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두 번째 실수도 있었다. 수령자는 현금화 후 정리하는 대신, 약 2만5000달러를 자신 이름을 딴 신규 토큰에 재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기 과열이 식으며 유동성이 빠르게 마르자 가격이 붕괴했고, 최종적으로 ‘6자리 수’ 규모 사고는 약 6000달러(약 854만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직접 자산을 집행하는 구조가 확산될수록, 작은 코드 결함이 곧바로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시장이 펀더멘털보다 ‘서사’에 반응하는 구간에서는, 손실조차도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의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 "AI 에이전틱 리스크 시대… 내 자산을 지키는 ‘가드레일’은 실력입니다"

이번 LOBSTAR 사례는 단 한 번의 파싱(parsing) 실수, 소수점(decimal) 혼동, 그리고 세션 리셋 같은 예외 상황이 ‘온체인 자산 집행’에서 얼마나 치명적인 손실로 직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더 무서운 건 손실 자체보다, 얕은 유동성에서의 대량 매도 시 슬리피지(slippage)로 “장부상 수익”이 “현금화 손익”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바로 이런 사고를 ‘남의 일’이 아니라 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로 읽고, 구조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훈련합니다.

AI가 대신 실행하는 시대일수록, 투자자는 더 ‘검증’하고 더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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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솔라나 기반 자율형 AI 에이전트 지갑이 소액 기부(약 400달러) 의도와 달리, 전체 공급량 약 5%에 해당하는 5243만9000 LOBSTAR를 임의 주소로 전송

- 재단/금고 성격 물량 유출처럼 ‘악재’인데도, 커뮤니티가 이를 ‘에이전틱 리스크’ 서사로 밈화하면서 가격이 약 190% 급등

- 펀더멘털(자금 유출)보다 내러티브(바이럴·밈)가 단기 가격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

💡 전략 포인트

-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자산을 직접 집행할 때는 decimals(소수점)·정수단위 변환, 세션 상태, 승인 한도 등에서 ‘가드레일’이 없으면 단일 버그가 즉시 실현손실로 이어짐

- 유동성 얕은 토큰은 “장부상 수익”과 “실제 현금화 수익”이 크게 다를 수 있음(대량 매도 시 슬리피지 급증)

- 밈 내러티브 급등 구간에서는 변동성(급등·급락)과 유동성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므로, 포지션 규모/출구전략(분할 매도·체결 방식) 우선 설계 필요

📘 용어정리

- 에이전틱 리스크(agentic risk): 자율형 AI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사고/손실을 유발하는 위험

- 세션 리셋(session reset): 에이전트가 이전 상태/기억(지출·할당 정보 등)을 잃어 의사결정이 꼬이는 현상

- 파싱(parsing): 입력값/데이터를 규칙에 맞게 해석하는 과정(여기서 수량 계산 오류 발생 가능)

- decimals(소수점): 토큰의 최소 단위를 나타내는 자릿수 설정(정수단위와 혼동 시 전송 수량이 폭증 가능)

- 유동성(liquidity):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의 깊이

- 슬리피지(slippage): 주문 체결 과정에서 가격이 불리하게 미끄러져 실제 체결가가 나빠지는 현상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번 사건은 핵심적으로 어떤 실수였나요?

자율형 AI 에이전트 지갑이 소액(약 400달러) 기부를 보내려다, 토큰 수량 계산을 잘못해 5243만9000 LOBSTAR(공급량 약 5%)를 임의 주소로 전송한 사고입니다. 주로 decimals(소수점) 처리와 정수단위(raw integer) 변환 혼동, 그리고 세션 리셋으로 인한 상태/기억 손실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Q.

수령자는 왜 ‘수십만 달러’가 아니라 몇만 달러만 벌었나요?

유동성이 얕은 시장에서 공급량의 5%에 달하는 물량을 한꺼번에 매도하려 하면 슬리피지가 크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장부상 가치가 25만~44만달러 수준으로 보였더라도, 실제 현금화는 약 3만7000~4만달러로 줄었고 이후 재투자 실패까지 겹치며 최종 이익이 더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이런 사고가 나도 가격이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커뮤니티가 이번 해프닝을 ‘에이전틱 리스크’의 상징 사례로 받아들이며 밈 내러티브로 확산시켜 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재단 자금 유출 같은 펀더멘털 악재보다 “재미있는 서사/바이럴”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구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