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결제망이 여전히 ‘구식 인프라’에 묶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XRP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국제송금이 지금도 수십 년 전 방식에 기대고 있다며, 리플의 목표는 ‘가치를 정보처럼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행사에서 갈링하우스 CEO는 SWIFT 기반 거래를 언급하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와이어 트랜스퍼는 사실 텔레그램 시절의 ‘와이어(wire)’에서 유래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인터넷과 함께 진화한 기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결제가 아직 여러 중개기관을 거치고 며칠씩 걸리는 현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이 단순히 은행이나 SWIFT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하려는 일은 돈이 오늘날 정보가 움직이는 방식처럼 이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금 속도는 물론 수수료와 정산 효율까지 함께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초기 인터넷의 폐쇄적인 서비스 구조도 예로 들었다. 프로디지, AOL, 컴퓨서브처럼 각각 따로 운영되던 플랫폼끼리는 이메일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리플은 현재의 결제망도 이와 비슷하게 분절돼 있다고 보고, XRP를 통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의 이동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XRP의 장기적인 쓰임새를 다시 환기시켰다. 글로벌 결제 시장이 빠른 정산과 상호운용성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만큼, ‘돈의 인터넷화’라는 리플의 메시지는 앞으로도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리플 CEO는 기존 국제결제 시스템이 여전히 SWIFT 중심의 느리고 비효율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은 인터넷 수준의 속도와 연결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XRP는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XRP는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브리지 자산’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빠른 정산, 낮은 수수료, 중개기관 축소를 통해 국제송금 시장에서 구조적 비용 절감 기회를 노린다.
📘 용어정리
SWIFT: 은행 간 송금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실제 자금 이동은 별도 중개 과정을 거침
XRP: 리플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빠른 가치 이전을 목표로 설계됨
와이어 트랜스퍼: 전신(텔레그램) 기반 송금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현대에도 사용되는 전통적 송금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