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로 클라우드 매출 864조 원 목표 선언

| 김민준 기자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Andy Jassy)는 인공지능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시는 최근 사내 회의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AI의 발전에 힘입어 2036년까지 연간 매출 6,000억 달러(약 864조 원) 달성을 전망했다. 최근 AWS의 연간 매출 목표는 3,000억 달러(약 432조 원)였으나, AI 부문의 급성장이 이를 두 배로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AWS는 이미 아마존의 가장 수익성 높은 부문으로 자리잡았으며, 지난해 매출은 1,287억 달러(약 185조 원)에 이르렀다. 이 수치를 근거로 재시는 AWS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사업 다각화와 관련하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서버 및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시는 AI가 큰 시장을 형성할 '특별한 기회'라며, 이러한 투자들이 구체적인 수요 신호에 기반한다고 확신을 표했다. 아마존은 2026년을 목표로 AI 데이터 센터에 2,000억 달러(약 288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러한 계획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재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투자 전략을 이해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회담에서는 AI 외에도 드론 배송, 아마존 프레시와 Go 매장의 폐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드론 배송의 경우 올해 100만 번째 배송을 목표로 하며, 매장 사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출의 1%에도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재시의 비전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음을 보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