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35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1.31달러까지 밀렸다. 단순한 2% 하락보다 ‘저항 거부’와 ‘유동성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점이 시장에 더 큰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하락은 3월 31일 고점 1.37달러 이후 이어진 흐름이다. XRP는 1.4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1.28~1.33달러 박스권에서 점진적으로 약세를 이어왔다. 최근 1.35달러 재도전 구간은 상승 출발점이 아닌 ‘물량 소화 구간’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6억 달러(약 120조 5,000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20억 달러(약 3조 원)에 그치며 참여도 감소가 뚜렷하다. 얇아진 주문서 깊이는 과거 사례상 큰 변동성의 전조로 자주 나타나는 신호다.
기술적으로도 XRP는 약세 구조에 머물러 있다.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1.38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1.88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4시간 차트 기준 하락 채널에 갇힌 상태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 모두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8로 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다. MACD 역시 하락 확장이 이어지며 단기 반등 근거를 약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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