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 시큐리티, 300만달러 투자 유치…AI 기반 ‘상시형’ 보안 교육 확대

| 손정환 기자

보안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허드 시큐리티가 300만달러(약 43억3980만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인사(HR)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교육 분야로 제품 개발을 넓히고, AI 기반 영상 생성 기능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설립된 허드 시큐리티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앞세워 보안 인식 교육과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기존의 연 1회성 규정 준수 교육 대신, 보안팀과 거버넌스·리스크·컴플라이언스 담당 조직이 실제 회사 환경과 최신 위협 정보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와 시나리오, 평가 항목을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내부 정책,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 보안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프롬프트만으로 짧은 교육 모듈을 생성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만들어진 교육 자료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MSFT) 팀즈,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배포되며 텍스트, 영상, 이미지, 대화형 AI 형태로 제공된다. 업무 흐름 안에서 바로 교육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허드 시큐리티는 사이버 위협의 진화 속도와 조직 내 보안 습관이 자리 잡는 속도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샌즈 인스티튜트(SANS Institute) 연구에 따르면 직원 행동을 바꾸는 데는 3~5년, 보안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는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가트너는 2028년까지 사회공학 공격의 40%가 경영진과 일반 직원 전반을 겨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랜던 민 최고경영자(CEO)는 “보안 교육은 전문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행이 어려워서 한계에 부딪혀 왔다”며 “위협은 매일 바뀌는데도 많은 조직은 보안 전문가들이 필요한 순간에 직원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식을 전환할 도구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존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원브리프 역시 긴 정적 강의 대신 짧은 ‘마이크로 트레이닝’ 방식으로 전환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스테파니 프랫 원브리프 기업 IT·보안 책임자는 직원 업무 흐름 안으로 교육을 직접 넣으면서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보안 교육 시장이 단순 이수 중심에서 ‘실전형·상시형’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아스피론 벤처스가 주도했고, 팀 이그나이트, 포워드슬래시 VC, 포럼 벤처스, 라이트사이드 캐피털, YPO가 참여했다. 올리버 레그 아스피론 벤처스 파트너는 “조직이 마주한 새로운 현실은 위협이 인력의 준비 수준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라며 “허드 시큐리티는 기존의 마찰을 줄이면서 보안 교육 운영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AI를 활용해 기업 보안 교육을 더 자주, 더 짧게, 더 맞춤형으로 바꾸려는 흐름에 힘을 실어준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낮추면서, 보안 교육 시장도 ‘정적인 의무 교육’에서 ‘지속적인 대응 훈련’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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