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베드, Aternity에 ‘에이전틱 AI’ 등 6종 추가…티켓 처리에서 ‘장애 예방’으로 전환

| 유서연 기자

리버베드 테크놀로지(Riverbed Technology)가 Aternity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신기능 6종을 추가했다. 기업 IT 운영을 ‘티켓 처리’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장애를 미리 감지하고 조치하는 ‘자율 운영’에 가깝게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모니터링 기능 확대가 아니다. 리버베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을 단일 에이전트로 묶은 기반 위에, ‘에이전틱 AI’, 고해상도 텔레메트리,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더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IT 부서가 문제가 발생한 뒤 요약 보고를 받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조치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기능과 운영 전환 방향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리버베드 IQ 4.0’이다. 회사의 지능형 운영 계층 네 번째 버전으로, 권한이 부여된 범위 안에서 IT 워크플로 내 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자연어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워크플로를 생성하고, IT 담당자의 역할에 맞춰 결과를 다르게 제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함께 공개된 ‘리버베드 Q’는 협업 도구와 연동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기술 담당자가 자연어로 장애를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확산 중인 생성형 AI 인터페이스 흐름을 반영한 기능이지만, 리버베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운영 행위까지 연결하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AI 어슈어런스’는 AI 자체를 관리 대상으로 삼는 모듈이다. 기업 내 AI 도입 현황, 이른바 ‘섀도 AI’ 사용, 운영 비용, 에이전틱 동작을 모니터링해 IT 팀이 모델과 AI 에이전트의 확산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안, 비용 통제, 거버넌스가 새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 기능은 AI 운영 관리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Aternity 리플레이 2.0’은 세션 리플레이 범위를 단일 사용자에서 전체 애플리케이션 집합으로 확장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원에게 같은 오류를 다시 재현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당시 화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지원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다른 신기능인 ‘Aternity 하이 피델리티 애널리틱스’는 기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텔레메트리를 1초 단위로 수집한다. 리버베드는 기존 모니터링 주기로는 놓치기 쉬운 짧거나 간헐적인 장애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근무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이런 ‘순간 장애’를 잡아내는 능력은 사용자 경험 관리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데이터 전송 솔루션인 ‘리버베드 데이터 익스프레스’도 이번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 기능은 아마존($AMZN)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 오라클($ORCL) 클라우드 인프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사이에서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회사는 기존 방식보다 최대 10배 빠른 전송 속도와 최대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주장했다. 원달러환율 1,497.40원을 적용하면, 비용 절감 폭은 도입 환경에 따라 상당한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APM+’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데이터를 헬프데스크 워크플로에 직접 연결해 근본 원인 분석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장애 티켓이 접수된 뒤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원인을 찾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시장 평가와 출시 일정

리버베드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객사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2억5000만 건이 넘는 AI 기반 자동화 단계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수치를 대기업 환경에서도 자율 운영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더큐브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밥 랄리베르트는 “현대 IT 환경은 점점 더 분산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근무, 클라우드 서비스, AI 보조 워크플로를 관리하려면 IT는 ‘제로 티켓’이 아니라 ‘제로 장애’에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기,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고해상도 텔레메트리와 리버베드 IQ, AI 어슈어런스, 리플레이 2.0의 결합이 직원이나 고객에게 영향을 주기 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PM+, 리버베드 IQ 4.0, Aternity 리플레이 2.0, 데이터 익스프레스는 정식 출시된 상태다. AI 어슈어런스, Aternity 하이 피델리티 애널리틱스, 리버베드 Q는 3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 IT 시장의 경쟁 축이 ‘장애 발생 후 대응’에서 ‘장애 발생 전 예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실제 운영 주체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의 중요한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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