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외국인 신용정보 국경 간 연결 서비스 출시

| 토큰포스트

NICE평가정보가 9일 국내 체류 외국인이 본국에서 쌓은 신용 이력을 한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국경 간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와 전용 모바일 앱 ‘웰코’를 내놓으면서, 금융과 통신 이용 과정에서 외국인이 겪어온 불편을 줄이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해외에서 형성된 신용 기록을 국내 기관이 확인할 수 있게 연결하는 데 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능에 해외 신용정보를 결합해,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신용정보센터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신용보고서를 국내 금융회사와 통신사 등 서비스 제공 기관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외국인은 한국에 들어와도 과거의 금융거래 이력이 국내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대출, 통신 가입, 각종 할부 서비스 이용에서 제약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서비스는 우선 국내 체류 규모가 큰 베트남 국적의 E-9 비자 보유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E-9 비자는 비전문취업 비자로, 제조업이나 농축산업 등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받는 체류 자격이다. NICE평가정보는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고용허가제 관련 국가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편의와 금융 접근성을 함께 높이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번 서비스는 새로운 고객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통신사는 외국인 고객의 상환 능력이나 거래 신뢰도를 판단할 정보가 부족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국의 신용활동 이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심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외국인에게는 서비스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기업에는 정보 부족에서 오는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NICE평가정보는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한국인을 위한 역방향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NICE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가 데이터와 혁신 기술을 결합해 외국인 거주자가 일상에서 겪는 금융·통신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디지털 포용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인구가 늘고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흐름을 고려하면, 신용정보의 국경 간 연계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확대, 통신 가입 절차 간소화, 나아가 국내 신용평가 체계의 적용 범위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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