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키(WKEY), QAIT 토큰 앞세워 ‘우주 블록체인+양자보안’ 본격화… 400만 달러 투자 유치

| 김민준 기자

와이즈키(WISeKey, WKEY)가 ‘SEALCOIN’ 기반 우주 블록체인과 양자보안 플랫폼을 앞세워 차세대 보안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400만 달러(약 57억 6,000만 원) 투자 약정과 함께 ‘QAIT’ 토큰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확장하며, 인공지능과 위성, 양자암호를 결합한 ‘차세대 사이버보안’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다.

와이즈키는 해시그래프 그룹과 헤데라(Hedera)와 협력해 ‘QAIT Q-Day 보안 평가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SEALCOIN 퀀텀 마켓플레이스에서 운영되며, 기업과 정부, 주요 인프라 기관이 양자컴퓨팅 시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분석과 헤데라의 분산원장을 결합하고, ‘QAIT’를 유틸리티 토큰으로 활용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글로벌 1차 배포는 2026년 진행될 예정이다.

SEALCOIN 플랫폼도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즈키는 QAIT 토큰이 해당 플랫폼의 핵심 유틸리티로 작동한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이 토큰은 이미 바이낸스,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MEXC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QAIT는 IoT, 스마트시티, 차량, 헬스케어, 에너지, 물류, 위성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계 간 신뢰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과 위성 인프라를 결합한 신뢰 네트워크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사업 부문에서도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자회사 와이즈샛(WISeSat.Space)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콜럼버스 애퀴지션(COLumbus Acquisition, COLA)과의 기업결합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정된 F-4 등록서류를 비공개 제출했다. 거래가 완료될 경우 통합 법인은 ‘WSAT’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21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했고, 이 중 14기가 실제 운영 중이다.

와이즈키는 동시에 인간 중심 AI 전략인 ‘HUMAN-AI-T’도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공개된 이 концеп트는 AI를 인간 가치에 맞춰 설계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종교·철학·법률·인권 데이터를 집적하는 ‘지식 금고’ 구축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향후 AI 윤리와 양자 거버넌스 체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됐다. 2025년 매출은 1,930만 달러(약 277억 9,000만 원)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2026년 1분기 매출은 4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 급증했다. 현금 및 단기 투자자산은 5억 3,500만 달러(약 7,704억 원)를 넘어섰으며, 자회사 씰스큐(SEALSQ)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2억 달러(약 2,880억 원)를 상회한다.

업계에서는 와이즈키의 전략을 ‘우주 기반 블록체인’과 ‘양자보안’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 기술 분석가는 “위성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보안 인프라는 향후 데이터 주권과 글로벌 통신 보안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와이즈키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이 영역에 진입한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용화 속도와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지목된다. 코멘트 “기술적 비전은 분명하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투자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ALCOIN’과 ‘QAIT’를 중심으로 한 이번 행보는 와이즈키가 단순 보안 기업을 넘어, AI·우주·블록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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