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탭(BBTT), ‘AI 커머스’ 승부수…300만 스토어·미 증시 상장 동시 추진

| 김민준 기자

이커머스 기업 비탭 이커머스 그룹(Btab Ecommerce Group, OTC:BBTT)이 인공지능 기반 공급망과 리셀러 생태계를 결합한 ‘AI 커머스’ 전략을 본격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탭은 제조업체와 도매업체, 신규 브랜드를 자사 리셀러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AI 기반 공급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화와 개인화를 결합한 차세대 상거래 엔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 커머스 생태계’ 고도화다. 비탭은 공급자 온보딩부터 재고 동기화, 가격 분석, 마케팅, 고객 대응까지 전 과정을 AI로 지원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판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도입해 쇼핑몰 구축, 상품 등록, 가격 전략 수립, 고객 응대, 매출 최적화 등을 자동화하는 전용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고령층과 초보 창업자, 소규모 사업자까지 쉽게 이커머스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비탭이 개발 중인 ‘AI 기반 커머스 엔진’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격, 재고, 물류, 마케팅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 예측 기반 자동 재주문 기능과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포함해 글로벌 리셀러 스토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탭은 향후 5년 내 최대 300만 개 규모의 도메인 기반 스토어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은 2026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비탭은 기업 결합을 통해 자본시장 재편에도 나서고 있다. 통합 웰니스 애퀴지션(Integrated Wellness Acquisition Corp, OTC:WELNF)은 2025년 12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비탭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은 비탭 이커머스 홀딩스(Btab Ecommerce Holdings, Inc.)로 운영될 예정이며, 보통주와 워런트는 각각 ‘BTAB’, ‘BTABW’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다만 거래 완료는 거래소 승인과 자금 조달 등 통상적인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양사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등록신고서를 제출하며 나스닥 또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비탭의 본격적인 업리스트를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통합 웰니스 애퀴지션은 헬스·피트니스·웰니스 분야에 집중하는 스팩(SPAC)으로, 기한 내 합병을 완료하지 못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이후 현재 OT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탭의 AI 커머스 전략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글로벌 유통 구조 재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반 자동화와 공급망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중소 판매자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비탭의 플랫폼 확장 속도와 실제 수익화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멘트: 비탭의 행보는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 플랫폼 경쟁을 넘어 ‘AI 중심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과 상장 절차, 수익 모델 검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향후 실행력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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