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C테크놀로지(DXC), AI 전환 가속…벵갈루루 20만㎡ 센터·클라우드+ 동시 출격

| 김민준 기자

DXC테크놀로지(DXC)가 인공지능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벵갈루루에 대규모 AI 시설을 افتتاح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개편과 신규 플랫폼 출시까지 이어지며 ‘AI 전환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DXC테크놀로지(DXC)는 인도 벵갈루루에 약 20만 제곱피트 규모의 ‘AI 기반 고객 경험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이 시설은 AI 허브, 사이버 레인지, 포렌식 랩, 보안 운영센터(SOC), 네트워크 운영센터(NOC) 등을 통합해 기업들이 단순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배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해당 센터가 글로벌 딜리버리 거점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AI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DXC는 델(Dell) 인프라 기반 ‘DXC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금융, 의료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겨냥해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 전용, 정부용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데이터 주권과 멀티 클라우드 통합 문제 해결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를 높일 ‘현실적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XC는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앤트로픽과 다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로드 AI’를 핵심 시스템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만 명의 클로드 인증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자사 플랫폼 DXC OASI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멘트" 한 글로벌 IT 컨설턴트는 “DXC가 단순 인프라 기업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DXC는 밀란 라오를 미주 컨설팅·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 책임자로 선임하며 디지털 전환과 AI 중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금융, 헬스케어,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AI 기반 혁신과 플랫폼 현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 사례도 이어졌다. 북유럽 최대 손해보험사 이프 스카데포르세크링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메인프레임과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운영한다. DXC는 여기에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추가해 운영 효율성과 복원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핀테크 영역에서도 새로운 플랫폼 ‘DXC 코어이그나이트’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은행이 다양한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BNPL 서비스를 하나의 연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플, 유로넷 등 주요 파트너와 연동되며 차세대 금융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엔지니어링 조직 역시 ‘DXC 엔지니어링’이라는 독립 성장 축으로 재편됐다. 전 세계 29개국 1만1천 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통합해 AI 기반 산업 솔루션을 강화한다. 현재 글로벌 상위 은행 20곳 중 17곳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5천만 대 이상의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DXC는 인도 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로부터 2억1,356만 달러(약 3,076억 원)를 지급받으며 대형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유지하면서 확정된 금액이다.

DXC는 오는 7월 30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6월 뉴욕에서 개최된 투자자 데이를 통해 장기 전략과 AI 중심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DXC가 클라우드와 ‘AI’ 결합 전략을 통해 중장기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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