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FIS(FIS)가 인공지능과 리스크 기술 전반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잇단 수상과 대형 금융기관 계약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FIS는 앤트로픽과 함께 제한적 접근 기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추진하며 핵심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회사는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5’를 자체 보안 시스템에 적용해 실시간 점검과 취약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상업적 AI 협력과는 별개로, 대규모 금융 시스템의 ‘선제적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이 같은 전략은 금융 정보 공유 기관 FS-ISAC, 규제 당국, 산업 협력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포함해 전방위 보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보안 자동화가 향후 금융 인프라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도 FIS의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 FIS는 2026년 차티스 리스크테크 쿼드런트에서 대출 운영 전 부문 ‘카테고리 리더’로 선정되며 상업 대출 솔루션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출 개시부터 관리, 담보, 한도, 대체 금융까지 전 영역을 아우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리스크 스위트는 ‘클라우드 기반 리스크 플랫폼’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고, 보험 리스크 솔루션 ‘프로핏’은 보험 리스크 관리에서 AI 활용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구조를 통해 업그레이드 부담을 제거한 점과, 보험 계리 업무에 AI를 직접 통합한 점이 경쟁력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지표에서도 FIS는 두각을 나타냈다. 차티스 바이사이드리스크50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기업 및 투자은행용 고객 생애주기 관리(CLM) 부문에서도 리더로 선정됐다. 특히 정책 관리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터내셔널 뱅크는 FIS의 ‘트레저리 및 리스크 매니저-퀀텀 클라우드’를 핵심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10주 만에 구축된 해당 시스템은 자동화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존 온프레미스 구조를 대체했다. 뉴저지 소재 퍼스트 커머스 뱅크 역시 FIS ‘호라이즌’ 코어 뱅킹 플랫폼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과 API 기반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 확장도 눈에 띈다. FIS는 대출 2차 시장 거래를 자동화하는 ‘트레이드 및 디스트리뷰션 매니저’를 출시하며 상업 대출 플랫폼을 6개 핵심 제품으로 확대했다. 해당 솔루션은 거래 체결부터 정산, 포지션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자본시장 기술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FIS는 2026년 워터스테크놀로지 아시아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포스트 트레이드 플랫폼과 시장 데이터 분석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했다.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둔 FIS는 포춘 500 및 S&P500 지수 구성 기업으로, 금융기관과 기업 전반에 걸쳐 자금 흐름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FIS는 2026년 8월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클라우드’, ‘리스크 관리’를 축으로 한 전략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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