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icron·$MU)이 매니시 바티아(Manish Bhatia)와 스콧 드보어(Scott DeBoer)를 각각 사장급 직책에 임명하며 운영과 기술·제품 조직을 나눠 맡겼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연구 조직과 제품 로드맵을 새 임원 체제로 묶은 인사다.
마이크론은 26일 바티아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드보어를 사장 겸 최고기술·제품책임자에 임명했다고 TechFlow가 오후 1시5분(한국시간) 전했다. 수밋 사다나(Sumit Sadana) 최고사업책임자는 최고경영자(CEO) 선임고문으로 이동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운영과 제품 개발의 역할 분리다. 바티아는 글로벌 운영과 각 사업부를 이끈다. 드보어는 저장장치와 메모리 제품 로드맵을 추진하고 마이크론 리서치 랩스를 감독한다.
사다나는 최고사업책임자에서 CEO 선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조정으로 마이크론의 경영진 역할은 운영, 사업부 관리, 기술·제품 개발, 장기 연구 조직으로 나뉘어 정리됐다.
인사 배경에는 AI용 메모리와 저장장치 연구 확대가 있다. 마이크론은 20일 마이크론 리서치 랩스를 공개하며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약 13조83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보이시에 본부를 두고 메모리 기술, 고급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패키징,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마이크론은 같은 발표문에서 리서치 랩스가 미국 내 첫 전용 메모리 연구 허브라고 설명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회장 겸 CEO는 발표문에서 “오늘의 결정이 내일 AI 경제를 누가 이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이번 연구 조직을 단기 제품 발표보다 장기 기술 기반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414억5600만 달러(약 57조333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문에서 회사는 AI 시대 메모리의 전략적 가치를 언급했다. 새 리더십은 실적 발표 이후 공개된 연구 조직과 제품 로드맵을 실행하는 구조로 배치됐다.
이번 인사는 제품 출시 일정이나 한국 반도체 시장 영향에 대한 별도 수치와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확인된 조직 변화는 바티아가 운영과 사업부를 맡고, 드보어가 기술·제품 로드맵과 리서치 랩스를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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